탈모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PRP 탈모치료 정말 효과 있나요?
인터넷에는 "머리가 다시 난다"는 후기부터 "돈만 쓰고 효과가 없었다"는 경험담까지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무엇을 믿어야 할지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PRP는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모낭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현재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PRP 탈모치료의 효과와 한계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PRP 탈모치료, 머리가 정말 날까요? 의사가 자주 받는 질문 총정리 요약
| PRP 탈모치료는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는 재생 치료입니다. |
|---|
| 초기~중등도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처럼 아직 모낭이 살아 있는 경우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¹⁻⁵ |
| 이미 모낭이 사라진 부위에서는 PRP만으로 새로운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
| PRP는 탈모약을 대신하는 치료가 아니라 약물치료와 병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 치료입니다.¹⁻⁶ |
| 치료 효과는 보통 3회 정도 시행한 뒤 3~6개월 동안 경과를 관찰하면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⁶ |

Q1. PRP 탈모치료는 정말 효과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상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여러 메타분석에서는 PRP 치료 후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의 모발 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¹²³
다만 모든 연구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PRP 제조 방식과 혈소판 농도, 치료 간격이 달라 연구 결과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도 함께 보고되고 있습니다.⁵
임상에서도 가장 좋은 반응은 아직 가늘어진 모발이 남아 있는 초기 탈모 환자에서 많이 확인됩니다.
반대로 오래된 탈모처럼 모낭이 거의 사라진 경우에는 기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2. PRP만 맞으면 탈모약은 먹지 않아도 되나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답은 아닙니다.
남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계속 받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이러한 진행 자체를 늦추는 치료입니다.
반면 PRP는 약해진 모낭 주변 환경을 회복시키는 재생 치료에 가깝습니다.
즉 서로 경쟁하는 치료가 아니라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실제 진료에서도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PRP를 병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¹⁻⁶
Q3. PRP는 모발이식 대신 받을 수 있나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모낭이 아직 살아 있다면 PRP가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M자 탈모가 오래 진행되어 피부가 반짝이는 상태이거나 정수리 중심부에 모발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PRP보다 모발이식이 훨씬 현실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PRP는 기존 모낭을 살리는 치료입니다.
모발이식은 새로운 모낭을 옮기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치료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Q4. PRP는 몇 번 정도 받아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나요?
한 번만 받고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3회 정도 시행한 후 변화를 평가합니다.⁶
이후에는 사진을 비교하면서 유지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모발은 성장 주기가 있기 때문에 피부처럼 며칠 만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빠지는 양이 감소하거나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는 변화를 먼저 느끼고, 밀도 변화는 수개월 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5. PRP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고, 완전히 맞는 말도 아닙니다.
효과가 없었다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모낭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거나, 휴지기 탈모처럼 원인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연구에서도 제조 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아 결과 차이가 크다는 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습니다.⁵
따라서 PRP 자체보다 누구에게 시행했는지가 훨씬 중요한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Q6. 여성형 탈모에도 PRP가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여성형 탈모에서는 병행 치료의 하나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¹²
다만 여성은 철분 부족, 갑상선 질환, 출산, 다이어트, 폐경 등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탈모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7. PRP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인가요?
자가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사 치료인 만큼 통증, 멍, 붓기, 압통, 일시적인 두통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열감이나 고름이 생긴다면 병원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혈소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8. 스트레스 때문에 빠진 머리도 PRP로 좋아질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출산이나 고열, 수술, 급격한 다이어트 이후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는 원인 자체가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PRP보다 원인 교정이 우선입니다.
원인이 해결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Q9. PRP를 맞으면 바로 머리가 굵어지나요?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모발은 성장기를 거쳐야 굵기가 변하기 때문에 보통은 수개월 동안 천천히 변화를 확인합니다.
초기에는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느낌이나 정수리 볼륨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부터 경험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Q10. 결국 PRP는 어떤 사람에게 가장 추천되나요?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상대적으로 좋은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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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나 가르마에 가는 모발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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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또는 중등도 남성형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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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탈모로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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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을 복용 중이지만 밀도가 아쉬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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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발이식을 시행하기에는 이른 단계
반대로 모낭이 이미 사라진 부위라면 다른 치료를 먼저 검토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 질문 | 핵심 내용 |
|---|---|
| PRP 효과는? | 초기~중등도 탈모에서 모발 밀도 증가 가능성¹²³ |
| 탈모약 대신 가능? | 대부분 병행 치료가 권장됨¹⁻⁶ |
| 모발이식 대신? | 이미 모낭이 없으면 한계가 큼 |
| 치료 횟수 | 1개월 간격 3회 후 평가⁶ |
| 효과 확인 | 약 3~6개월 후 판단 |
| 부작용 | 통증·멍·압통은 가능, 심한 부작용은 드묾 효과가 낮은 경우 오래된 탈모, 휴지기 탈모, 심한 두 |
| 효과가 낮은 경우 | 오래된 탈모, 휴지기 탈모, 심한 두피염 |
PRP 탈모치료는 만능 치료도 아니고 효과가 전혀 없는 치료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탈모가 어떤 단계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직 모낭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에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이미 모낭이 소실된 경우에는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결국 PRP의 성공 여부는 시술 자체보다 누구에게, 언제 시행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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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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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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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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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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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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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ng, X.X. et al. (2023) ‘Platelet-Rich Plasma for Androgenetic Alopec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Journal of Cutaneous Medicine and Surgery, 27(5), pp. 504–508. cited: “PRP for AGA increased hair density at 3 and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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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s, A.G. et al. (2022) ‘Platelet-rich plasma as a therapy for androgenic alopec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33(1), pp. 498–511. cited: “PRP treatment increases hair density and hair thic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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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M. et al. (2024) ‘Effectiveness of Platelet-Rich Plasma in the Treatment of Androgenic Alopecia: A Meta-Analysis’, Aesthetic Plastic Surgery, 48(5), pp. 977–984. cited: “PRP treatment increased hair density in participants with AGA, but not hair di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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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iro, J. et al. (2020) ‘Evaluation of platelet-rich plasma as a treatment for androgenetic alopeci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83(5), pp. 1298–1303. cited: “Hair density in the PRP-treated area was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with bas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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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ling, L. et al. (2024) ‘Is autologous platelet-rich plasma capable of increasing hair density in patients with androgenic alopec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Anais Brasileiros de Dermatologia, 99(6), pp. 847–862. cited: “heterogeneous studies with publication b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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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ssociation (2022) ‘Hair loss: Diagnosis and treatment’. cited: “Most patients return once a month for 3 months and once every 3 to 6 months aft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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