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를 사용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는 만족스러운데 어느 순간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운자로 때문에 탈모가 생긴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생깁니다.
실제로 티르제파타이드의 비만 치료 적응증인 Zepbound의 공식 허가자료에는 탈모가 이상반응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¹¹
마운자로 허가자료에도 시판 후 이상반응으로 탈모가 기재되어 있습니다.¹²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마운자로 탈모를 약물이 직접 모낭을 공격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빠른 체중 감소와 식사량 변화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휴지기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¹³
그렇다면 실제로 마운자로를 사용하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운자로 탈모 생기면 끊어야 할까? (수술 전 중단, 위고비 비교) 요약
| 마운자로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중 탈모가 보고되어 있으며, Zepbound 허가자료에서는 탈모 이상반응이 체중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됩니다.¹¹ |
|---|
| 현재 근거상 마운자로가 모낭을 직접 손상시킨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영양 섭취 변화에 따른 휴지기 탈모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¹³ |
| 마운자로 탈모가 나타났다고 무조건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체중 감소 속도와 식사량, 영양 상태, 기존 탈모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GLP-1 계열 약물은 위 배출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 등 진정·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¹ ² ³ |
| 2024년 다학제 지침에서는 모든 환자가 일괄적으로 약을 끊기보다 증량기 여부, 용량, 위장 증상 등 개인별 위험도를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⁵ ⁶ |

Q1. 마운자로를 맞으면 정말 탈모가 생길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의 비만 치료 적응증인 Zepbound 공식 허가자료에서는 탈모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이러한 탈모가 체중 감소와 관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¹¹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는데, 여성에서 7.1%, 남성에서 0.5%로 여성에게 더 자주 보고됐습니다.¹¹
마운자로 공식 허가자료에서도 시판 후 이상반응 항목에 탈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¹²
또한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자의 탈모 신고를 분석한 약물감시 연구에서도 탈모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바 있습니다.¹³
다만 이러한 데이터가 마운자로가 직접 모낭을 손상시킨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을 사용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체중이 줄었는지, 식사량은 얼마나 감소했는지 등 다른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2. 마운자로 탈모는 왜 생기는 건가요?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것이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입니다.
우리 몸은 짧은 기간에 체중이 크게 감소하거나 섭취하는 열량과 영양소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신체적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장기에 있던 일부 모발이 휴지기로 전환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탈락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¹³
마운자로를 사용하면서 식욕이 크게 줄어든 경우에는 전체 섭취량뿐 아니라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등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섭취까지 부족해질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을 맞았다는 사실 하나만 보기보다 체중 감소 속도와 실제 식사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마운자로 탈모가 생기면 약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탈모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마운자로 투여를 바로 중단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먼저 현재 나타나는 탈모가 휴지기 탈모인지, 기존 남성형 또는 여성형 탈모가 악화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나 영양 섭취 감소가 원인이라면 감량 속도와 식사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이나 철 저장 상태, 갑상선 기능 등 다른 탈모 요인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헤어라인이나 정수리를 중심으로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있다면 기존의 유전성 탈모가 함께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Q4. 위고비·삭센다보다 마운자로가 탈모가 더 심한가요?
현재 자료만으로 삭센다 < 위고비 < 마운자로처럼 약물별 탈모 위험도를 단순한 순서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운자로의 경우 티르제파타이드 비만 치료 적응증인 Zepbound 공식 자료에 탈모 빈도가 명시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¹¹
또한 약물감시 데이터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과 탈모 신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¹³
그러나 약물감시 연구에서 특정 이상반응의 신고가 많다는 사실이 그 약물이 직접 해당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약이 무조건 탈모가 더 심하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체중 감소 속도와 섭취량 변화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운자로 탈모 핵심 정리
| 궁금한 점 | 핵심 내용 |
|---|---|
| 마운자로 탈모가 있나요? | 공식 자료에서 탈모 이상반응이 보고됨¹¹ ¹² |
| 직접 모낭을 손상시키나요? |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확정하기 어려움¹³ |
| 왜 빠질 수 있나요? | 급격한 체중 감소·섭취량 변화에 따른 휴지기 탈모 가능성 고려 |
| 무조건 중단해야 하나요? | 임의 중단보다 탈모 원인과 감량 상태를 먼저 평가 |
|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 체중 변화·식사량·영양 상태·기존 탈모 여부 |
| 모발이식 예정이라면? | 약물명·투여 주기·위장 증상을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기⁵ ⁶ |




Q5. 마운자로를 계속 맞으면 빠진 머리가 회복되지 않나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 급격한 체중 감소와 연관된 휴지기 탈모라면 신체 상태와 영양 섭취가 안정되면서 모발 성장주기도 점차 회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운자로를 계속 사용하느냐 중단하느냐 하나만으로 모발 회복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식사량이 지나치게 줄어들지는 않았는지, 체중을 너무 빠른 속도로 감량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락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계속 가늘어진다면 기존 탈모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마운자로 탈모에는 비오틴이나 철분을 먹으면 되나요?
탈모가 생겼다고 특정 영양제를 무조건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철분이나 다른 영양소가 실제로 부족한 경우라면 이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상적인 상태에서 필요 이상으로 복용한다고 모발이 더 빠르게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체중 감량 중이라면 영양제 한두 가지보다 전체적인 식사량과 단백질 섭취가 지나치게 줄어들지 않았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Q7. 마운자로를 맞으면서 모발이식을 받아도 되나요?
마운자로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발이식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발이식 과정에서 진정 또는 수면마취가 사용된다면 마운자로를 포함한 GLP-1 계열 약물 사용 사실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GLP-1 계열 약물은 위 배출을 지연시킬 수 있고, 실제 연구에서도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금식 후에도 위 내용물이 남아 있는 문제가 보고됐습니다.¹ ²
또한 충분한 금식에도 불구하고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하던 환자에서 마취 중 폐 흡인이 발생한 증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³
따라서 모발이식처럼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되는 시술에서 진정제를 함께 사용한다면 약물 사용 여부와 위장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마운자로는 수술 일주일 전에 무조건 끊어야 하나요?
현재는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일주일 중단을 적용하는 방식에서 개인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변화했습니다.
2023년 미국마취과학회(ASA)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계열 약물은 수술 1주 전, 매일 투여하는 제형은 수술 당일 중단을 고려하도록 권고했습니다.⁴
그러나 2024년 발표된 다학제 지침에서는 위 배출 지연과 흡인 위험이 높지 않은 환자는 GLP-1 계열 약물을 수술 전에도 지속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⁵ ⁶
대신 약물을 처음 시작했거나 용량을 올리는 증량기에 있는 경우, 고용량을 사용하는 경우, 오심·구토·복통·소화불량·변비 같은 위장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를 보다 세심하게 평가해야 합니다.⁶
위 배출 지연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 현재 지침에서는 기존 ASA 권고에 따라 매일 사용하는 제형은 수술 당일, 주 1회 제형은 수술 1주 전부터 중단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⁴ ⁶
즉 “마운자로니까 무조건 일주일 끊는다”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와 마취 방법을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하는 것이 현재 기준에 더 가깝습니다.

마운자로를 사용한 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약을 중단해야 하나 고민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티르제파타이드 관련 공식 자료에는 탈모 이상반응이 보고되어 있으며, Zepbound 자료에서는 체중 감소와의 연관성도 언급되어 있습니다.¹¹ ¹²
그러나 현재까지의 자료만으로 마운자로가 직접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¹³
따라서 마운자로 탈모가 의심된다면 약물 자체뿐 아니라 체중 감소 속도, 식사량과 영양 상태, 기존 탈모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발이식이나 다른 수술·시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탈모와 별개로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현재는 GLP-1 계열 약물을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중단하기보다 증량기 여부와 위장 증상, 투여 용량, 마취 방법 등을 종합해 결정하는 방향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⁵ ⁶
체중 감량과 모발 건강 중 하나를 포기하기보다는 현재 몸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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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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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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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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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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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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