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준비하면 몇 모를 심을지, 절개와 비절개 중 어떤 방법이 좋을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술 전에는 이식한 모낭이 안정적으로 생착할 수 있는 두피 환경인지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흡연, 당뇨, 두피 흉터, 활동성 반흔성 탈모 등은 두피 혈류와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¹
이러한 조건이 있다고 모발이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준비를 한 뒤 수술하면 됩니다.
모발이식 전 꼭 확인해야 할 조건|흡연·당뇨·두피 흉터가 있어도 수술할 수 있을까? 요약
| 흡연, 당뇨, 두피 흉터가 있다고 해서 모발이식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
|---|
| 흡연자는 가능하면 수술 약 한 달 전부터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¹⁻³ |
| 당뇨는 진단 여부보다 현재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는지가 중요합니다.¹ |
| 두피 흉터나 반흔성 탈모는 혈류와 염증 활성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¹ |
| 여성형 탈모는 새로 심을 모발뿐 아니라 기존 모발의 상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⁵ |

| 확인사항 | 수술 전 체크 포인트 |
|---|---|
| 흡연 | 금연 기간, 두피 혈류 |
| 당뇨 | 최근 혈당 및 HbA1c |
| 두피 흉터 | 섬유화 및 혈류 상태 |
| 고밀도 이식 | 이식 면적과 적정 밀도 |
| 반흔성 탈모 | 염증 활성 여부 |
| 여성형 탈모 | 기존 모발의 굵기와 밀도 |
Q1. 담배를 피우면 모발이식을 하면 안 되나요?
흡연자라고 해서 모발이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흡연은 미세혈관 순환과 상처 회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¹⁻³
모발이식 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두피 괴사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흡연이 위험요인 중 하나로 언급됐습니다.² ³
특히 대량 이식이나 흉터 부위 이식을 계획한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수술 약 한 달 전부터 금연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¹
Q2. 당뇨가 있으면 모발이식을 못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뇨의 유무보다 현재 혈당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입니다.
혈당 조절이 좋지 않으면 미세혈관 순환과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¹
따라서 최근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혈당이 안정적이라면 수술을 계획할 수 있지만, 조절되지 않는다면 먼저 몸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Q3. 두피에 흉터가 있으면 생착이 잘 안 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흉터 아래에는 섬유화가 생겨 있거나 정상 두피와 혈관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¹
따라서 흉터의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조직과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류가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처음부터 높은 밀도로 이식하기보다 안전한 범위에서 밀도를 조절하거나 나누어 수술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4. 모발이식은 많이 심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무조건 많이 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2024년 연구에서는 4,000 모낭 이상의 대량 이식과 45 graft/cm²를 초과하는 고밀도 이식이 수술 후 모낭염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⁴
이식 부위의 넓이와 두피 두께, 혈류, 기존 모발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밀도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많은 모수를 목표로 하기보다 안정적인 생착과 충분한 시각적 밀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5. 반흔성 탈모가 있어도 바로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나요?
질환이 활동 중이라면 먼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흔성 탈모의 염증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모낭을 이식하면 새로 심은 모낭 역시 영향을 받아 생착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¹
따라서 두피 홍반이나 각질, 염증 증상, 현미경 소견 등을 확인해 질환이 충분히 안정됐는지 판단합니다.
필요하다면 치료 후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 뒤 수술 시점을 결정합니다.

Q6. 여성형 탈모도 바로 모발이식을 하면 되나요?
여성형 탈모는 완전히 비어 있는 부위보다 가늘어진 기존 모발 사이에 이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 심을 모발만큼 남아 있는 기존 모발의 상태도 중요합니다.
모발이식 후 일시적 탈락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여성에서 위험이 더 높았으며, 특히 40세 이상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⁵
기존 모발이 많이 약해져 있다면 먼저 탈모 치료를 통해 안정시킨 뒤 수술을 계획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당뇨, 두피 흉터가 있다고 해서 모발이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두피와 전신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금연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확보하고, 혈당이 높다면 먼저 조절하며, 흉터나 반흔성 탈모가 있다면 조직과 염증 상태를 평가해야 합니다.
무조건 많이 심는 것보다 현재 두피가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모발이식은 수술 당일이 아니라 수술하기 좋은 조건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 :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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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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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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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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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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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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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rm, S.R., Slavin, B.R., Jessup, M. et al. (2026) ‘Safety Considerations in Hair Restoration Procedures: A Comprehensive Review’,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doi:10.1097/SCS.000000000001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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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 J., Qu, Q., Guo, Y. et al. (2024) ‘Recipient site scalp necrosis: A rare postoperative complication of hair transplantation’,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3, pp. 6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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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n, F. (2024) ‘Recipient Site Necrosis After Follicular Unit Excision Technique for Hair Transplantation: Evaluation of 18 Patients’, Aesthetic Plastic Surgery, 48, pp. 373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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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ou, Y., Zhang, J., Yi, Y. et al. (2024) ‘Characterization and Risk Factors of Folliculitis after Hair Transplantation: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54, pp. 1115e–112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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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ochi, H., Onda, M., Momosawa, A. and Okochi, M. (2024) ‘An Analysis of Risk Factors of Recipient Site Temporary Effluvium After Follicular Unit Excision: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 Aesthetic Plastic Surgery, 48, pp. 1258–1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