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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DongJu : The Portrait of A Poet, 2015>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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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을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조회수가 꽤 많이 나온 포스팅 중 하나인데, 그만큼 윤동주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영화 <동주>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네이버 영화 정보에 나온 <동주> 제작노트를 참고하여 포스팅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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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Speaking Dental Clinic 연세굿데이치과 양재점의 네이버 블로그 원문을 보존한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주절주절 떠들기 카테고리의 영화 <동주 DongJu : The Portrait of A Poet, 2015> 보고 왔습니다. 글을 통해 병원의 한국어 정보 제공 방식과 진료 관련 안내 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을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조회수가 꽤 많이 나온 포스팅 중 하나인데,

그만큼 윤동주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영화 <동주>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네이버 영화 정보에 나온 <동주> 제작노트를 참고하여 포스팅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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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집과 소설을 먼저 읽은 후 영화 <동주> 를 보러 갔습니다.

윤동주와 송몽규의 인생을 조용히 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친구도 울었고, 저도 울었습니다. 슬퍼서 울었다기보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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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영화로 탄생한 윤동주 시인의 삶 "

영화 <동주>는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윤동주 시인의 인생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제작은, 그 동안 TV나 영화에서 윤동주 시인의 삶을 본적이 없었던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배우는 배우다>,<조류인간>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각본을 맡았고, 이준익 감독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노력한 끝에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옮긴 흑백영화 <동주>로 탄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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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 "

영화 <동주>는 한 집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 함께 했던 '동주'와 '몽규'의 삶을 그려냈습니다. 조용한 성격으로 시를 쓰고, 책읽기를 좋아하던 윤동주와 신의를 굽히지 않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끝까지 하고야 마는 송몽규. 성격은 많이 다른듯 하지만 인생을 함께 한 친구이죠. 일제강점기를 살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시인 윤동주의 시가 어떻게 이 땅에 남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어 작품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 어느 시대나 청춘은 있었고, 청춘은 언제나 시대 때문에 아파왔다. 지금의 세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

" 28세에 삶을 마감한 신념 가득했던 아름다운 청년의 이야기가 나이 많은 이들에게는 식지 않는 청춘으로 가슴에 남아 있길 바라고,  그 보다 어린 이들에게는 그가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갔는지 느끼면서 자신의 삶에 큰 가치를 얻길 바란다"

- 이준익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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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하늘, 내면과 외면까지 '동주' 가 되기 위해 빠져들다 "

배우 '강하늘'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윤동주 관련 서적을 읽고 북간도 사투리 연습과 일본어 연습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글씨체 그대로 영화에 고스란히 담았기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쓰는데에서도 '동주' 가 되고자 했을거에요. 일본군에게 강제로 머리가 잘리는 장면은 강하늘이 실제 삭발을 자처했을정도.

이준익 감독은 " 매 순간 강하늘은 '동주' 였다." 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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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정민, 시나리오를 읽은 후 작품에 매료되다 "

배우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받고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해요. 하지만 이 역할을 과연 내가 해도 되는 것인지 매니저에게 계속 묻기도 했다는군요. 이내, 그는 완벽한 '몽규' 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홀로 중국 용정의 윤동주와 송몽규 생가를 찾아갔고, 북간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자신의 의견과 신념을 피력하는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어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을 연기기 위해 이틀 전부터 밥과 물을 먹지 않으면서 기력이 쇠한 '몽규'에 몰입했습니다. 이 연기를 본 이준익 감독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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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의 시절을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낸 이분들의 영혼을 흑백 화면에 정중히 모시고 싶었습니다 "

영화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말한 흑백영화를 고집한 이유입니다. 그 동안 흑백사진으로만 봐오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모습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흑백화면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흑백촬영은 컬러촬영에 비해 배우에게만 집중하게 하여 캐릭터의 심리, 상황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과도한 움직임을 생략하고 촛불의 흔들림 등을 일으켜 정서적인 여백까지 고려하여 촬영했다고 합니다.

또한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영화에 옮기기 위해 촬영 장소는 물론 의상과 미술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시인 윤동주가 시를 쓰는 원고지와 노트도 고증에 의해 제작했고 노트 표지 위의 낙서까지도 그대로 재현한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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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롯이 배우들의 연기와 목소리에 집중하게 되는 영화 "

감독, 배우, 스텝들의 노력때문일까요. 영화 <동주>는 요즘 익숙치 않은 흑백영화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움직임도 과하지 않으며, 오디오도 필요한 것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 동안 현대영화의 화려함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게 영화 <동주>는 정말 오롯이 주인공에 집중하고, 소리에 귀기울이게 합니다. 중간 중간 더해지는 배우 강하늘이 읊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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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흑백영화 <동주>"

영화 <동주>를 보며 느낀 점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기분과 비슷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 한국영화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과 기술을 보고 느꼈어요. 그래서 너무나 가슴이 벅차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준익 감독,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정말 슬픈 영화를 볼 때 흘러나오는 눈물과는 달랐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아렸고, 스크롤이 올라가는 순간에도 집중하게 됩니다. 마지막 스크롤이 올라갈때까지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더라구요.

다만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지도, 원치도 않았던 분들에게는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사진 출처 : naver 영화정보 내용 참조 : naver 영화 <동주> 제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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