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유라인치과의원입니다.
오늘은 3년 전에 신경치료를 한 치아에
다시 염증이 생겼다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문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한 구독자님이 3년 전 신경치료를 받으셨는데
현재 염증이 밖으로 여드름처럼 터져 나와 검진을 받았더니
신경치료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대요.
처음 신경치료할 때도 너무 힘들게 치료했는데,
다시 한다고 해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니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게 나은지
재신경치료를 하는 것이 나은지 물어봐주셨는데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좀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신경치료라는 게 100% 성공을
보장하는 치료는 아니에요.
세상에 어떤 치료든 완벽하게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신경치료는 실패 확률이 꽤 높은 편이에요.

데이터를 내보면 성공률이 보통 70~80%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다시 말해서, 10개 중 2~3개는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이는 치아의 신경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빨대 속을 깨끗하게 닦는 건 쉽지만,
만약 빨대가 아니라 나무 뿌리처럼
여러 갈래로 퍼져 있는 구조의 안을 완벽하게 청소하는 건 정말 어렵겠죠.


그래서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아주 작은 신경관이 남아 있거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신경 때문에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신경치료를 한 번 했는데 실패했다고 해서
바로 발치를 해야 하는 건 아니고요.



염증의 크기가 많이 크지 않다면,
그리고 젊은 분들이라면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재신경치료를 해볼 수 있어요.

재신경치료는 기존의 신경치료를 모두 제거하고
깨끗이 소독한 다음, 다시 치료하는 거예요.
처음에 찾지 못했던 신경관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죠
물론 이 방법도 성공률이 아주 높진 않아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신경관이라면,
다시 치료를 해도 잘 안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치아라는 게 한 번 빼면 다시 돌이킬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치료해 볼 수 있는 거예요.




만약 재신경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뿌리 끝 부분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그 부분만 잘라내는 "치근단 절제술"이라는 방법이 있어요.
이 방법은 염증이 생긴 뿌리 끝을 잘라내서 제거하는 거예요.

하지만만 어금니 같은 경우에는 위치상
수술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뼈가 너무 두껍거나, 수술할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힘들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치아를 뽑아서 뿌리 끝을
잘라내고 다시 심어주는 방법도 있어요.
사실 흔하게 하는 수술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다 해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렇게 해도 안 되면 그때는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다만 신경치료로 인한 염증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실히 확인해보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치아 뿌리가 금이 갔다든지
치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즉 단순히 신경치료 후 염증이 생긴 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확실히 판단한 후에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치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보는 건 좋은 일이에요.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그때 다른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