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역 7번출구 인근 연세유라인치과의원 신림점입니다.
오늘은 흔들리는 치아, 과연
꼭 빼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치아가 흔들리는 데는 보통 두세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 각각의 원인에 따라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도 같이 말씀드릴게요.


가장 흔한 원인은 잇몸병이에요. 치주질환이라고 하죠.
잇몸뼈가 약해지면서 치아를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니까 흔들리게 되는 거예요.
원래 치아는 머리 부분보다 뿌리가 더 긴데,
잇몸뼈가 내려가면서 뿌리 길이가 점점 짧아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같은 힘을 받아도 치아가 더 많이 움직이게 되고,
그 흔들림 때문에 병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어요.
보통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어 있는 걸로도 알 수 있는데요.


이걸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받으시고,
치과 가서 검사도 받아보셔야 해요.
집에서는 양치를 꼼꼼히 하시는 게 중요하고요.


젊었을 때는 충치 예방에만 집중해서
치아 겉면만 열심히 닦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면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사이 공간이 생겨요.
원래는 잇몸 살이 덮고 있어서 잘 안 보이던
공간인데, 나중엔 그게 드러나면서 마치 구멍처럼 보여요.


이런 경우엔 단순히 치아 겉만 닦는 걸로는 부족하고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꼭 같이 써야 해요.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를 닦는 작은 솔인데,
그걸로 사이를 닦아줘야 해요.


이쑤시개로 쿡쿡 찌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그건 잇몸에 상처만 내지 제대로 닦이지 않아요.


그리고 워터픽, 물총처럼 생긴 기계 있잖아요.
그거 쓰는 것도 정말 좋아요.
특히 임플란트나 브릿지처럼 여러 치아가
연결돼 있는 보철물을 하신 분들은 워터픽 없으면
그 사이 청소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두 번째로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는 전체적으로
잇몸 상태는 괜찮은데, 특정 치아 하나나 두 개가
갑자기 아프고 솟아오른 느낌이 드는 경우예요.
이건 보통 치아 뿌리 쪽에 염증이 생긴 거예요.


충치가 깊어지면서 그럴 수도 있고,
예전에 신경치료 받았던 치아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문제가 생겨서 그럴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엔 재신경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사실 한 번 신경치료했던 치아가 다시 탈이 나면
재치료해서 오래 쓰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경우에 따라선 뽑아야 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이런 흔들림이나 통증이 그냥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거예요.
그냥 두면 악화되니까, 겁내지 마시고
초기 증상 있을 때 치과에 오셔야 해요.


예를 들어서 뜨거운 거 먹을 때 아프다든지,
밥 먹을 때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든지 하는
증상들이 생기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드물지만,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턱뼈 안에 생긴 낭종 같은 병변일 수도 있어요.
이런 건 겉으론 티가 잘 안 나서 정기적인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상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자전거 타다 넘어지거나,
어딘가 부딪혔을 때 특히 앞니 같은 경우가 많이 흔들리죠.


이럴 땐 치아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
일단 높이만 조절해서 1~2주 지켜보기도 해요.
근데 치아가 눈에 띄게 흔들리거나
위치가 바뀌었다면, 제자리로 위치 잡아주고
다른 치아들과 묶어서 고정시키는 치료가 꼭 필요해요.



외상을 입은 치아는 그냥 놔두면 색이 변하거나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치아가 흔들린다고
무조건 뽑는 건 아니에요. 다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