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
연세유라인치과의원 신림점 대표원장 강동호입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턱이 뻐근하고 머리가 띵한 느낌,
혹시 한 번쯤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게 바로 이갈이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자면서 이를 가는지 본인은 잘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주변에서도 지적해주기 전까진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경우 한 번쯤 체크해보면 좋아요.
턱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거든요.



먼저, 볼 옆쪽—사각턱 바로 위에 손을 얹어보세요.
이를 악물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근육이 느껴지실 거예요.
또 귀 위쪽, 관자놀이 주변도 눌러보면
시원하거나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런 부위들이 아프거나 한쪽만 유난히 예민하다면,
그건 턱근육이 과하게 긴장돼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주먹을 가볍게 쥔 다음,
넓게 턱 옆을 눌러서 체크해보라고 권해드려요.


시원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이미 긴장이 꽤 있는 상태죠.
그럴 땐 해당 근육을 마사지하듯 풀어주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턱의 뻐근함이 완화되는지
스스로 테스트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이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증상이 한결 나아지는 걸 경험하십니다.



이갈이가 의심되거나 실제로 진단을 받은 경우,
가장 흔히 권유되는 게 바로 야간용 스플린트 장치입니다.
말 그대로, 자는 동안 치아가 갈리는 걸 방지해주는 장치예요.


그런데 이 장치, 그냥 아무렇게나 만든다고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에요.
꼭 정밀하게, 편안하게, 그리고 '패시브하게' 제작돼야 합니다.


패시브하다는 건 뭐냐면요
끼웠을 때 빡빡하거나 특정 치아에 압박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마치 치아에 ‘스르륵’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느낌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 상태에서 딱 맞지만, 전혀 부담 없이 장착이 되어야 하죠.


그리고 중요한 거 하나 더!
입을 다물었을 때 어느 치아 하나만 닿는 느낌이 들면 안 됩니다.
앞니만 닿거나 어금니 한 쪽만 눌리는 느낌이 있다면,
그건 아직 조정이 덜 된 상태라는 뜻이에요.
꼭 치과에서 재조정 받으셔야 합니다.


예전엔 손으로 장치를 일일이
다듬었기 때문에 제작이 까다로웠지만,
요즘은 3D 프린터나 CAD 시스템을 활용해서
꽤 정밀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빡빡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꼈을 때의 착용감 꼭 체크하시고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정리하자면 아침마다 턱이 얼얼하거나 두통이 잦은데,
뚜렷한 이유를 못 찾았다면
그게 바로 이갈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근육 상태를 체크하고, 장치 치료까지
고려해보시면 일상에서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
무조건 치료보다 내 몸의 신호에 먼저 귀 기울이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