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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듣겠습니다 - 설명을 잘해주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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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해주는 치과를 찾는다면 ​ ​ ​ "나는 설명을 잘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라는 게 제가 개원을 하며 다짐한 것인데요. 다짐은 굳게 했건만, 막상 제가 봉직의가 아니라 치과 운영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챙기는 개원의가 되고 나니, 저도 모르는 사이 아차!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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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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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해주는 치과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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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명을 잘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라는 게 제가 개원을 하며 다짐한 것인데요. 다짐은 굳게 했건만, 막상 제가 봉직의가 아니라 치과 운영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챙기는 개원의가 되고 나니, 저도 모르는 사이 아차!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거나, 설명이 부족했다고 느끼는 순간을 맞닥뜨리며 식은땀이 흐르는 경험을 몇 번 했습니다.

저는 꼭 필요한 전문용어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언어로, 듣는 분들에 맞춰 설명하고, 그분의 말씀에 먼저 귀 기울이는 진료를 하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은 진단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지금이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어떤 게 예상된다. 그래서 이렇게 해결해 나가면 어떨까요?를 알고 싶어 하신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게 머릿속에는 잘 담겨 있으면서도, 최대한 좋은 개선책을 드리고 싶다는 의욕이 앞설 때, 제 설명이 부족해진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조금 더 차분히, 천천히,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며 나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잊을 수 없던 환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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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의 말을 잘 듣는 것이라는 걸 종종 느끼곤 합니다. 처음 의사가 되었을 때는 저도 '기술과 지식이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봉직의 시절에는 하루하루 만나는 분들의 구강 상태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촘촘한 치료 일정 속, 바쁘게 돌아가는 환경 때문에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기보다 최대한 증상에 집중하고, 신속하게 진단하고, 진료하는 것에 집중했죠. 그런데 어느 날, 한 환자분과의 만남이 저의 이런 생각을 바꿔놓았어요.

그분은 치아가 아파서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얘기를 나누는 과정 내내 뭔가를 불편해하는 듯했어요. 처음에는 저도 바쁜 일정 때문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죠. 그런데 하나하나 대화하며, 점차 긴장이 풀려가니 뭐가 불편한지 천천히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그 환자분은 예전에 자세한 설명 없이 진행된 치료를 받으신 적이 있어서, 증상을 표현하는데 망설임 같은 감정이 있으신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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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게 진료에 도움이 될까?',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혹은 '사실 별문제 아닌데, 내가 예민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들이 앞서서 이런 부분을 얘기해도 될지, 안될지를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면서, 그분의 표정이 점점 풀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제 설명에 귀 기울여 주셨죠. 그분은 치료 이전에,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아요.

이야기를 충분히 들려주시며 긴장이 풀리시는 순간, 저는 깨달았어요. 환자분이 진짜로 필요한 것은 의료 기술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불안한 마음에 대한 공감과 이해, 그리고 신뢰를 쌓기 위한 경청이었다는걸요.

그 이후로는 환자분의 표정, 말투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우선적으로 살피게 되었어요. 누구나 불편한 점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잘 살피면서, 어디가 얼마나 아팠는지, 얼마나 불편하셨는지를 미리 파악하면,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할 수도 있고, 더 편안한 진행이 가능해져요. 결국 환자분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마음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치과의사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청과 충분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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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경험은 제 진료 철학의 중심에 '경청' 외에도 '충분한 설명'이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죠. 진료를 하면 환자분이 자신의 상태와 진행 과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신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진료를 할지 자세히 알고 계셔야 의사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의자에 누워 불안을 덜어낼 수 있으니까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얼굴에 초록색 수술포를 덮고 누워있으면, 얼마나 걱정되시겠어요.

예전에 봉직의로 근무할 때는 환자가 너무 많아 한 분 한 분께 설명을 해드릴 시간이 부족했던 적도 있었어요. 부족한 설명의 대부분은 상담 실장님이 맡아 알려드리다 보니, 환자분이 의사에게 질문할 시간도 부족했죠. 저는 항상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제가 개원하게 된다면, 반드시 충분한 설명의 시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지금은 오시는 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세밀한 진료 계획을 충분히 설명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교류와 신뢰를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의자에 누워 계신 분이 그냥 한 명의 환자에 지나지 않고, 단 한 번의 시술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작은 표정, 몸짓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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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에서는 환자분께 정확한 진단과 진료 계획을 설명드리기 위해 구강 상태를 사진으로 촬영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어른들은 처음 진료 시 구내 사진을 여러 각도로 촬영하여 보여드리는데, 처음에는 크게 아프지 않아서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사진을 보고 놀라시는 경우가 있어요.

진료 후에는 다시 사진을 찍어 전후 상태를 비교해 보여드리면서 개선이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지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결과를 눈으로 보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충분히 설명드립니다. 이런 설명 중심 철학은 진료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이해와 신뢰를 위한 설명이 진료의 필수 과정이자 최우선 원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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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치과를 방문하실 때 느끼는 낯설고 두려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구나 낯선 의사와 병원에서는 불안을 느끼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저는 항상 환자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설명, 세심한 사후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여긴 설명을 참 잘해 주네요", "내 얘기를 들어주시니까, 괜히 안심돼요"라는 말씀들이 제게는 가장 좋은 피드백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를 망설이셨거나, 설명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불안감 속에서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마음을 열어주세요. 에브리는 마음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진료의 시작이라고 믿고, 치아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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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에브리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화이팅을 외쳐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