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산동 치과
통합치의학 전문의 이수경입니다.
충치 치료를 앞두고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레진이 좋아요, 세라믹이 좋아요?"
.
.
.
당연한 질문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 질문에는 전제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더 우수한
재료일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발산동 치과 를 포함한
임상 현장에서의 답은 조금 다릅니다.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재료가 아니라,
애초에 쓰임새가 다른 재료입니다.

출처: https://pubmed.ncbi.nlm.nih.gov/27452342/
직접 수복(레진)과
간접 수복(세라믹 인레이)의
장기 임상 성과를 분석한 연구들에서는
공통적으로,
결과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재료 자체보다
적응증에 맞는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재료를 썼느냐보다
그 재료가 그 치아에 적합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재료 이름보다 먼저
알아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발산동 치과 구강 정보
- 레진, 한 번에 끝나는 대신 감수해야 될 것들
레진은 진료실에서
당일 완성되는 수복 방식입니다.
삭제한 부위에 재료를 직접 채워 넣고
특수 광선으로 굳히기 때문에,
별도의 제작 과정 없이
한 번의 방문으로 마무리됩니다.

손상 범위가 작다면
치아 가장자리에 국한된 경우라면
레진은 충분히 적합한 선택입니다.
다만 손상 범위가 넓어질수록
레진은 물성적 한계를 드러냅니다.

재료를 겹겹이 쌓아 굳히는 과정에서
'중합 수축(polymerization shrinkage)'이
발생하는데,
이는 재료가 굳으면서
미세하게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이 수축이 치아와 재료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틈을 만들 수 있고,
그 틈으로 세균이 유입되면
이차 우식(secondary caries)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갈라진 벽 틈에 퍼티(Putty)를 채웠을 때
퍼티 자체가 굳으면서 조금씩 수축해
다시 틈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발산동 치과 구강 정보
- 세라믹, 정밀함의 대가는 두 번의 방문
세라믹 수복은 정밀하게 제작된
보철을 치아에 접착하는 방식입니다.
손상 범위와 위치에 따라
인레이(inlay), 온레이(onlay),
크라운(crown) 형태로 나뉘며,

제작 과정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두 번 이상 내원해야 됩니다.
첫 번째 방문에서
치아를 다듬고 본을 뜬 뒤, 보철이 완성되면
두 번째 방문에서 접착으로 마무리됩니다.
세라믹의 핵심 강점은
중합 수축이 없다는 점입니다.
고온 소결 과정을 거쳐
이미 완성된 상태로 접착되기 때문에
재료 자체의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치아와의 경계면,
즉 변연부(margin) 적합도가 높습니다.

또한 천연 치아와 유사한
광학적 특성을 가져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세라믹은 강한 충격에 파절될 수 있고,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대합치)를 마모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복 전 교합 분석,
즉 씹는 힘이 치아에 어떻게 분산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됩니다.
발산동 치과 구강 정보
- 재료보다 먼저 봐야 될 것들
레진과 세라믹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결국 손상의 크기, 위치, 교합력,
심미적 필요를 종합한 결과여야 됩니다.
단순히 "더 좋은 재료"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치아의 상태에
어떤 방식이 맞는지를
먼저 따지는 과정입니다.
범위가 좁은 초기 우식이라면
레진으로도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손상이 여러 면에 걸쳐 있거나,
교두(cusp), 어금니의 뾰족한 돌출부까지
침범한 경우라면
세라믹 온레이나 크라운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앞니처럼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에서도
색조 재현이 정밀한 세라믹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내는 데 더 적합합니다.

수복 재료를 결정하기 전에
방사선 사진으로
우식의 크기와 깊이를 먼저 파악하고,
교합 상태와 심미적 조건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재료보다 치아 상태 진단이
먼저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복 재료는 치료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레진이든 세라믹이든,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면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수복 후 관리도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변연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이 부위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수복물의 수명을 늘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어떤 재료가 더 좋아요?"라는 질문보다,
지금 나는 무엇이 맞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
그것이 수복 치료를 대하는 올바른 출발점입니다.
발산동 치과 이수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