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 치과
통합치의학 전문의 이수경입니다.
이가 시린 느낌,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차가운 물을 마실 때,
달콤한 음식을 베어 물 때
순간적으로 찌릿하고 오는 그 감각.
그런데 만약 앞니 끝이
예전보다 얇아 보이거나,
빛에 비추면 살짝 비쳐 보인다면
단순한 시린 이가 아니라,
치아 표면이 산에 의해 실제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를 산 부식증(Dental Erosion)이라고 합니다.

음식이나 위산 같은 산성 자극이
법랑질을 직접 용해시키는 현상입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상당수에서 경미한 수준의
산 부식 소견이 관찰되고 있으며,
식습관 변화와 함께 그 빈도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임상에서는
"충치는 없다고 했는데 왜 이가 이렇게 시리죠?"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강서 치과 에서는 산 부식증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강서 치과 구강 정보
- 산 부식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레몬즙을 탄 물, 유산균 음료,
식초를 곁들인 샐러드.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습관이 오히려
법랑질을 서서히 녹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pH(산도)'입니다.
pH 5.5 이하의
산성 환경이 지속되면,
법랑질을 구성하는
수산화인회석 (hydroxyapatite)
결정이 용해되기 시작합니다.
충치가 세균의 대사산물로 인해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산 부식증은 치아 전반에 걸쳐
넓고 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외부 요인 외에 체내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수면 중 위산이 구강까지
역류하는 일이 반복되는데,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채
치아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정 부위의 법랑질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진 소견이 보일 때,
구강 외적인 요인까지 확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서 치과 구강 정보
- 산 부식증, 어떻게 진행되나요?
산 부식증이 까다로운 이유는
초기에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충치(우식)는 어느 순간
통증으로 스스로를 알립니다.
하지만 산 부식증은
법랑질이 녹아내린 뒤에야
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하며,
그 전까지는 조용히,
그리고 넓게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시각적인 것입니다.
앞니 끝이 얇아지거나
반투명하게 비쳐 보이고,
치아 전체적으로 광택이
줄어드는 느낌이 납니다.
법랑질 표면이 매끄럽게 마모되면서
치아가 납작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이미
법랑질 손실은 시작된 상태지만,
대부분 "원래 이런 모양이었나?" 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이후 상아질이 노출되면
그때부터 시린 감각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상아질에는 신경과 연결된
미세 관로(dentinal tubule)가 있어,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산 부식증 진단 시 법랑질 두께와
상아질 노출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법랑질은 한번 손실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할 뿐,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강서 치과 구강 정보
-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할까요?
가장 먼저 바꿔야 될 습관은,
의외로 칫솔질 타이밍입니다.
산성 음식을 섭취한 직후에는 법랑징이
일시적으로 연화(softening)된 상태입니다.
이때 바로 칫솔질을 하면
오히려 약해진 표면을
마모시킬 수 있습니다.
섭취 후 최소 30분은 기다린 뒤
닦는 것이 권장되며,
그 사이에는 물로 입을 헹궈
산성 환경을 희석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측면에서는
섭취 방식과 빈도가 더 중요합니다.
빨대를 사용하면 치아와의
직접 접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번 나눠 마시는 습관은,
산에 노출되는 총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더 좋지 않습니다.
식사 후 치즈나 무가당 껌을 활용하면
타액(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 내 ph를
중성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 관리만으로 산 부식증을 막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내과적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관리 방향을 함께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강서 치과 구강 정보
- 정리하며
산 부식증은 통증이 없다고 해서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아무 신호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
오히려 더 주의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산성 음식 후 바로 칫솔질하지 않기,
물로 헹구는 습관 들이기,
산음료는 빨대로 마시기.
작은 변화가 법랑질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지금까지 강서 치과 이수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