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유명 대형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고 나서
숨 쉬는 것이 힘들다고 하신 환자분의 코 안 사진입니다.



코 안의 점막이 양쪽으로 붙은 것이 관찰됩니다.
의학용어로는 Synechia(점막유착)라고 합니다.
구글에 synechia라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는 이 문제는 제가 보여드리고 처음 알았다고 하셨고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코막힘에 대해서
주사치료만 계속해주셨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호전되지 않았구요.
일단 점막유착의 해결은 간단합니다.
붙은 것을 떨어뜨려 주고 각각의 점막이
닿지 않은 상태로 나을 시간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붙어있던 점막이 잘 해결이 된 모습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코가 막히는 증세가
만성 비염에 의한 것이라면
비염을 고치는 것이 해결 방법입니다.
알러지 비염이라면
알러지 유발 인자를
피하거나 없애야 하구요.
또, 비중격이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쳐져 있으면
비중격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비밸브(nasal valve)라고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https://www.graphyonline.com/archives/IJSSP/2016/IJSSP-110/index.php?page=figure&num=1
코 안에 숨 쉴 때 공기가 들락날락하는 길에 있는데
이 밸브의 각이 10~15도가 되어야
숨 쉬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밸브성형술(Valvuloplasty)이라 함은
좁아진 밸브각을 넓혀 주어
공기가 지나다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주는 수술입니다.


https://drsuleymantas.com/nasal-valve-collapse/
Spreader graft(스프레더 그래프트)를 자가 연골로 대주어
밸브각을 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수술 중 환자에게는 말하지 않은
기증늑연골들이 무더기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씩 기증늑연골을 사용합니다.
사용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고
환자에게 동의를 얻지 않은 재료를
넣고 나오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환자는 숨이 잘 쉬어져서 좋다고 하시네요.
두껍게 들어가 있던 비자가 조직들을 걷어내고
자가 조직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기둥을 세워주고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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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플래이아쿠아리움 부천에 갔을 때 찍은
마타마타 거북을 보여드리면서 끝맺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은 비밀 댓글로 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