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안병준성형외과 대표원장 안병준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다른 곳에서 눈이 잘 안 떠진다고 해서 안검하수 진단을 받고 왔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눈 상태를 살펴보면 근육 자체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겉으로는 안검하수처럼 보이지만 실제 원인이 다른 상태, 이것을 가성안검하수라고 부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성안검하수란 어떤 상태인가요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인 거상근이나 뮬러근의 힘이 약해 눈이 충분히 열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반면 가성안검하수는 근육의 힘 자체는 정상이지만, 눈꺼풀 피부가 처져 있어 마치 눈이 덜 떠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입니다.
특히 안구가 약간이라도 들어가 있는 눈은 눈꺼풀 피부가 검은 눈동자를 덮는 형태가 되기 쉬운데요.
이 경우 겉에서 보면 눈동자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안검하수와 구분이 쉽지 않지요.
사진만 보면 분명 안검하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처진 피부가 원인인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왜 구분이 어려운가요
가성안검하수와 진성 안검하수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두 가지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피부 처짐이 주된 원인이면서도 근육 힘이 약간 부족한 상태가 함께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 피부만 정리해서는 충분하지 않고, 근육 쪽 보강을 어느 정도 병행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안검하수가 전혀 없는 순수한 가성안검하수라면, 피부 처짐만 정리해 주어도 눈이 훨씬 자연스럽게 열리게 됩니다.
따라서 사전에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매몰법이나 비절개 눈매교정 후 재수술을 고민하는 경우
진료를 하다 보면 매몰법과 비절개 눈매교정을 함께 받고도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 중 상당수가 가성안검하수를 안검하수로 오판하고 수술이 이루어진 경우입니다.
피부 처짐이 주된 원인이었는데 피부를 정리하지 않고 근력만 보강하다 보니, 눈이 더 어색해지거나 과교정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처음부터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불필요한 재수술을 피할 수 있었던 경우입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가성안검하수 판단에 더욱 신중하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방향은 어떻게 결정하나요
가성안검하수로 판단된 경우에는 처진 피부를 먼저 제거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합니다.
피부를 정리한 뒤에도 눈이 충분히 열리지 않는다면, 그 부족한 만큼만 눈매교정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렇게 순서를 지켜야 과교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mm로 라인을 디자인하고 2mm의 피부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눈이 개선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눈매교정술을 먼저 강하게 진행하고 피부 처짐을 나중에 생각하는 것은 과교정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습니다.
가성안검하수는 겉모습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수술 전 눈의 구조와 처짐 정도, 근육 상태를 함께 살펴야 세밀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지요.
눈이 잘 안 떠져 보인다는 고민이 있으시다면,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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