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나면 즐거운 메리성형외과의원입니다.
국내에서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다보니 항생제는 무조건 무서운것, 피해야하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함께 생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과연 무조건 처방과 복용을 피해야 하는걸까요?
의대 재학 시절 감염내과 수업 시간에 조선시대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항생제가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죽어갔다는 이야기, 고작 종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들이 죽었다는 이야기...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 원인을 들여다보면, 지금 우리에겐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등창, 패혈증, 폐렴, 감염성 설사… 그 시절엔 치료제가 없어 수많은 왕들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 했어요.
오늘 이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 사용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 원인
- 감염성 질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왕들의 죽음 뒤에는 공통적으로 감염병이 자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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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18대): 등창 → 패혈증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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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23대): 소화기 질환 악화 → 패혈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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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성종, 연산군 등: 세균성 감염 의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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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 장염성 설사 → 치료 실패
특히 패혈증(sepsis)은 오늘날엔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중환자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어의들의 침술, 약초 등으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조선시대 장수왕과 단명한 왕을 정리한
현대 의학의 가장 큰 선물
- 항생제
1928년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전까지, 감염병은 인류 최대의 적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이 앓았던 등창(피부농양), 폐렴, 패혈증도 대부분 세균성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오늘날에는 비교적 간단한 항생제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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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창, 종기 → 항생제 + 절개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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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 조기 항생제 투여 + 집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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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 원인균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
만약 조선시대에 항생제가 있었다면, 단명한 왕들의 평균 수명은 훨씬 길어졌을 겁니다.
그러나, 항생제 남용은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하는 중...?
문제는 현대사회에선 항생제를 너무 쉽게 쓰면서 내성균(슈퍼박테리아)이라는 또 다른 적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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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무조건 항생제 처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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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감염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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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받은 항생제를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이유로 임의로 중단 → ❌
이런 남용은 결국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을 만들어내고, 미래의 우리도 조선시대처럼 치료법이 없는 패혈증 앞에 무력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한 뒤, 적절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패혈증, 폐렴, 요로감염 등 중증 감염의 경우 빠른 투여가 생명을 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엔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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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독감 → 항생제 필요 없음 (대부분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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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폐렴, 요로감염 → 항생제 필요 (의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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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 신속한 항생제 투여 필수
조선의 왕들이 앓던 병은 대부분 현대엔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그 시대엔 치료법이 부족했어요. 지금 우리가 가진 항생제라는 무기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올바르게 사용해야만 후손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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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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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한림원, 감염병 역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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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항생제 올바른 사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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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시스, 헬스코리아 등 다수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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