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비 성형외과 서찬얼 원장입니다.
코 끝이 뭉툭하고 넓게 퍼져 있는 모양을 흔히 복코라고 합니다. 부한 느낌이 싫어서 이러한 복코를 개선하고자 알아보실 때 연골 묶기나 연골 쌓기로 고민 해결이 되었다는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과연 내가 가진 복코는 이렇게 간단하게 개선이 가능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코 끝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식도를 보시겠습니다. 콧구멍 안 쪽에는 양쪽으로 펼쳐진 비익연골이있고, 그 사이 가운데에는 비중격 연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연조직과 피하지방, 가장 바깥 층엔 피부가 덮고 있습니다.
복코 모양은 이러한 구조들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냐에 따라서 흔히 두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유형은 피하지방층이 두꺼운 반면, 아래 받쳐주는 연골들은 힘이 약하고 넓게 퍼져있는 형태입니다. 주로 동양인들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입니다. 코 끝에 연골이 만져지지 않고 몽글 혹은 물컹한 느낌의 질감이 있습니다.
두번째 유형은 아래 받쳐주는 연골들이 힘이 쎄면서 넓게 퍼져있는 형태입니다. 피하지방과 연조직은 크게 두껍지 않은 편입니다. 주로 서양인들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입니다. 주로 코끝에서 양측 비익 연골이 갈라진 부분이 움푹 들어가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그 부분이 보입니다.

그럼 비개방 연골 묶기 혹은 연골 쌓기는 어떤 유형에서 도움이 되는 수술 방법일까요?
바로 두번째 유형입니다. 위 모식도 처럼 연골이 튼튼하나 넓게 퍼져있다면, 이것을 모아서 묶어주는 것으로도 그림과 같이 코 끝의 지지구조 높이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연골 쌓기는 어떨까요? 연골 쌓기는 단독으로 시행할 때 두 유형 모두에서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연골을 쌓을 수 있는 부분과 양은 제한적이고, 미세하게는 높이가 올라가겠지만 피부가 두껍거나 피하지방이 많을 경우에는 이마저도 변화를 느끼기 힘들 정도일 것입니다. 마치 롱패딩을 입으면 배가 더 나와도 가려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은 연골 묶기는 두번째 유형에서야 코끝 모양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쌓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많은 복코 첫번째 유형들은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복코의 첫번째 유형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양의 피하지방과 낮고 튼튼하지 않은 비익연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확실한 복코 개선을 위해서는 피하지방을 제거하고, 낮은 비익연골을 높여서 지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붓기에 의한 일시적인 개선보다 원하는 확실한 개선을 얻기 위해서는 수술적으로 코끝을 높여주면서 피하 지방들을 다듬는 것이 더욱 적합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선된 코 끝의 모양과 어울리는 라인으로 잡아주기 위해서 원한다면 콧대 부분의 높이도 채워주는 무보형물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