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수술을 분류하면
가슴이 작으면 확대 수술을
크면 축소 수술을 받는다고
생각하시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하게
분류하기 애매한 경우도
있는데요.

가슴이 큰 것 같지는 아닌데
처짐이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선
보통 가슴 거상술을 하게 됩니다.

가슴 거상술은 유두의 위치를
위쪽으로 올리고 처진 가슴의
하부 조직과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다만 가슴 거상술을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보통 가슴 수술이라 하면
확대 혹은 축소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그리 크지 않지만
처짐이 있는 분들 중에는
거상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 보단
확대 수술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 분들의 입장에서 볼 땐
TV나 인터넷에서 많이 본
확대 수술이 간단해 보일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시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거상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뭔가 위험한 수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거나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 때문에 꺼려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탄력 있고 풍만한
가슴을 생각하고 힘없이 늘어진
가슴에 보형물로 채워 넣으면
피부가 늘어나면서 이전과 같은
탄력 있고 예쁜 가슴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크기만이 아닌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 보형물을
넣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한번 늘어난 피부는
이전과 같은 탄력으로 돌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본인의 가슴이 크지 않아도
유두 아래쪽 가슴엔 조직이 많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의 조직을 제거하지 않고
위쪽에 보형물만 넣는다 하면
윗가슴은 볼록하게 될지라도
아래 부분은 그대로 처져 있게 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경우에
보형물을 넣는 확대 수술을 하고
또 어떤 경우에 거상 수술을
해야 하는 걸까요?

1976년 Regnault 라는 분이
자금 처짐 정도를 나누는
분류법을 제시하였는데요.
이 분류법은 지금까지 약간의
변형만을 거쳐 사용되고 있습니다.

Regnault의 핵심은 유두와
가슴 밑 선 사이의 상관 관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두가 가슴 밑 선보다 위쪽에
있는 경우는 정상으로 보고
동일한 높이라면 처짐 1단계,
아래쪽에 위치한다면 2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정상이거나 처짐 1단계라면
학대 수술만 하여도 개선이
가능하며 약 2cm 미만의 정도로
유두의 위치가 살짝 올라가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짐이 많이 진행되어
유두의 위치가 밑 선 보다 아래에
위치를 한다면 확대 수술만으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 보형물을 넣게 되면
위쪽만 볼록해지고 처짐은
그대로 남게 되고 오히려 더 처져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거상 수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않고
무턱대고 확대 수술을 받으면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처짐 때문에 확대 수술을 하신 분들은
가슴이 작았던 경우는 거의 없고,
수술 목적도 가슴을 키우는 것과는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술의 기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막연한 기대로 확대 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수술 후에는
자신이 원했던 결과와 뭔가 달라
후회를 많이 하시곤 하는데요.
이런 경우 어색한 보형물을
제거하고 처짐 개선을 위한
거상술을 받고 나서야
본인이 원했던 수술이라 생각하십니다.

내가 받아야 하는 수술이
확대술인지 거상술인지에 대한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