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때손따기 과연
효과 있을까?

흔히 체했을때 가정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바늘로
손을 따게 되는데, 이는 한의학에서 주로 말하는 사혈
요법의 일종으로 아픈 부위의 피를 빼는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손따기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데
바늘로 손끝을 자극해 피를 내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소화불량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뿐, 근본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완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용 멸균 침과 달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바늘로
피부를 찌르면 피부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소독되지
않은 바늘 때문에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패혈성 쇼크로 발전할 수 있고, 어지럼증,
구역감, 탈진과 같은 부작용도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관이 미성숙한 어린이의 경우 사혈부위가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어린이는 손 따는 것을 삼가야 하고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고혈압 및 당뇨 환자, 피부병 환자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체했을 때 탄산음료를 먹기도 하는데, 탄산을
섭취하면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오히려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탄산음료는 위장에 가스를 더 많이 넣게되고 음료에
든 당분이나 첨가물 소화 과정에서 발효가 되면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체했을 때는 죽과 같은 물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도움을 주는
매실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설사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보리차, 미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하고, 체증이 심해
구토나 설사가 반복되고 춥고 떨리며 열이 동반될 경우
병원에 내원해 수액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복부 배꼽 주변부를
온찜질하여 위장의 움직임을 돕고 전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찬물 샤워는 피하고 찬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체증은 위장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나타나는
것이기에 배를 따뜻하게 해야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
지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증이 있을 때 제산제 등의
소화재를 사 먹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특정 부위를 지압해주면 한결 나아지는데요.
갑자기 나타난 체증에는 강한 자극을 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기에 손바닥으로 배를 마사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시계방향으로 손바닥을 움직이며 쓸어줍니다.
팔을 접었을 때 접히는 꼭짓점 부분의 곡지혈을 꾹
눌러주면 트림이 나오면서 막힌 가슴을 뚫어주고,
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과 명치와 배꼽 가운에 위치한
중완혈을 마사지하듯 천천히 눌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