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눈뜨자마자 냉장고에서 얼음물 한 잔 마셨는데 갑자기 이가 찌릿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얼마 전에 딱 그런 하루를 보냈어요. 출근길에 산 아이스커피 한 모금 마셨다가 오른쪽 어금니가 순간 시큰거려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날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찬 음료, 뜨거운 국물, 심지어 찬바람에도 이가 시린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치아 시림은 대부분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시작됩니다. 겉을 감싸는 에나멜이 얇아지거나 잇몸이 내려가면 그 안쪽 상아세관이 자극에 그대로 반응하게 되는 거죠. 양치할 때 너무 세게 문지르는 습관, 딱딱한 칫솔모, 잦은 탄산음료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 악물기나 이갈이 같은 습관도 영향을 줍니다.

치아 시림은 상아질이 겉으로 드러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랑 밥 먹으면서도 시린 이야기가 나왔어요. 한 친구는 뜨거운 찌개만 먹으면 이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저마다 반응하는 온도가 다른 게 신기했습니다. 오후에는 양치할 때 부드러운 칫솔모로 바꾸고 너무 세게 닦지 않으려고 신경 썼어요. 치약도 마모도가 낮은 제품으로 골라보니 확실히 자극이 덜하더라고요.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양치하다 문득 든 생각이, 평소 식습관도 되돌아봐야겠다 싶었어요. 신맛 강한 과일이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치아 표면이 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게 반복되면 에나멜이 약해질 수 있거든요. 먹은 직후 바로 양치하기보다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쯤 뒤에 닦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자기 전에는 치실로 마무리하는 습관도 챙겨봤습니다.
산성 음식 섭취 후 바로 양치하기보다 물로 헹구고 시간차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해봤어요. 시린 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그냥 둬도 되냐고 묻는 분들 많은데, 일시적인 자극이라면 넘어갈 수 있지만 반복되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시린이 전용 치약이 효과 있냐는 질문도 많은데, 꾸준히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자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찬 음식만 시린데 문제가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온도에 상관없이 시림이 오래가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하루를 돌아보니 커피 한 잔, 밥 한 끼, 양치 습관 하나하나가 치아 상태와 다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시린 증상은 사람마다 원인도 다르고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자가 진단보다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치과에서 구강 상태를 확인해보고 원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잡아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시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신촌다인치과병원 마포는 치아 시림, 잇몸 건강, 보존치료 등 다양한 진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