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째 홍대에서 피부 진료 보고 있는 차이의원 대표원장 조원진입니다.

사실 세르프는 저와 저희 직원이
먼저 받아보고, 좋아서 들인 장비인데요
새 장비를 들일 때 가장 확실한 검증은 제가 직접 받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세르프(XERF) 출시 이후 마포구 가장 먼저 세르프를 도입하여
세르프 앰배서더로, 최근에는 아이세르프 팁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술해 드리고 있어요.
그만큼 제가 자신 있게 권하는 장비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제가 만족하는 장비라고 해서 모든 분께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좋은 장비와 '나에게 맞는 장비'는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세르프 상담을 어떻게 받으셔야 헛돈을 쓰지 않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상담받으실 때 아래 세 가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리프팅 장비가 세상에 이렇게 많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요즘 세르프가 핫하다더라"는 말만 듣고 무작정 받는 것보다, 내 얼굴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래 세 가지는 제가 실제로 상담할 때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자, 좋은 상담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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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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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샷 수를 적정하게 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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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위별 개선 효과를 이해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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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세르프도 '상담'을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가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입니다.
시술 직전에 기계적으로 슥 보고 넘어가는 건 제대로 된 상담이 아니에요.
짧게 얼굴만 훑고 "네, 어디 어디에 몇 샷 받으시면 돼요" 하고 바로 진행하는 건,
사실상 상담이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세르프가 맞지 않는 피부일 수도 있는데,
이미 장비 세팅을 다 해놓고 시술대에 누운 상태에서 "어디를 어떻게 받을지" 논의하는 건 순서가 한참 잘못된 겁니다.

그 단계에서는 "안 맞으니 그만두자"는 말이 나오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제가 시술실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먼저,
환자분의 피부 타입과 처짐 정도, 살성을 충분히 들여다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피부가 얇은지 두꺼운지, 지방은 어느 정도인지, 처짐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에 따라
세르프가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다른 시술이 더 나은 경우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 과정을 거쳐야 "이 얼굴에 세르프가 적합한 장비인지"를 솔직하게 판단할 수 있어요.
이 검토 없이 바로 시술로 들어가게 된다면,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 필요한 샷 수를 적정하게 정하는가
세르프는 팁 면적이 써마지의 약 1.5배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600샷을 받아도, 써마지 기준으로는 900샷 정도의 에너지가 전달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다른 장비와 단순히 샷 수만 비교해서는 안 되고, 세르프의 특성에 맞춰 샷 수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샷 수를 정할 때는 단순히 "많이"가 아니라,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적정 샷 수가 핵심입니다.

불필요하게 과한 샷을 권해 비용만 늘려서도 안 되고, 반대로 개선 효과를 보기엔 모자란 샷 수를 권해서도 안 됩니다.
제가 상담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이 균형이에요.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그 사람의 얼굴에 딱 필요한 만큼을 짚어드리는 것이 제대로 된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한 샷은 비용 부담만 키울 뿐 효과로 곧장 이어지지 않고,
모자란 샷은 받으나 마나 한 결과로 이어져 "세르프는 별로다"라는 오해만 남기거든요.
'무조건 많은 샷이 좋다'는 말은,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 부위별 개선 효과를 이해하고 있는가
홍대 세르프는 한 가지 깊이로 얼굴 전체를 똑같이 쏘는 시술이 아닙니다.
부위마다 작용해야 하는 깊이와 에너지가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눈가는 굴곡지고 피부가 얇아서, 작은 아이세르프 팁으로 얕은 깊이를 정교하게 다뤄야 효과가 좋습니다.

큰 팁으로 눈가를 받으면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공백 부위가 생길 수 있어요.
반면 세르프 본연의 강점은 깊이에 따라 피부 표면의 탄력을 살리고,
하안면(턱선·볼)의 처짐을 동시에 정돈이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표면 가까운 진피층을 자극하면 잔주름과 피부결이 정돈되고,
더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보내면 무너진 턱선과 볼 라인을 잡아주는 식이죠.
이걸 부위별로 다른 깊이와 에너지 설정으로 진행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시술자가 부위별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시술 시간을 넉넉히 확보해야 이런 디테일까지 챙길 수 있어요.
같은 세르프라도 눈가는 눈가대로, 턱선은 턱선대로 설정을 바꿔가며 쏘는 것과,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세팅으로 빠르게 쏘는 것은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에 쫓겨 빠르게 끝내는 시술로는 이 섬세함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담 때 "어느 부위를, 어떤 깊이로, 왜 그렇게 시술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곳인지 확인해 보시면 좋아요.
이 설명이 명확한 곳일수록, 시술도 그만큼 정교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레이저 장비는 시술 기록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관리하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그 효과가 달라지는데요.
이걸 관리를 안 해주면 시술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에 써두었습니다.
결론: 세르프도 '상담'을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홍대 세르프가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결국 내 얼굴에 효과가 있을지는 제대로 된 상담을 거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헛돈을 쓰지 않아요.
제가 가장 경계하는 상황이 바로 이것입니다.
같은 돈을 내고도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시술을 받아 효과를 못 보는 것. 그건 환자분께도 손해이고,
결국 시술 전체에 대한 실망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하는 장비여도 모든 분께 권하지 않습니다.

맞는 분께는 자신 있게 권해드리고, 맞지 않는 분께는 솔직하게 다른 방법을 안내해 드려요.
제가 직접 받아보고 들인 장비인 만큼,
어떤 분께 효과가 좋고 어떤 분께는 아쉬울 수 있는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 판단을 정확히 해드리는 것이 결국 환자분을 위하는 길이라고 믿어요.
홍대 세르프를 고민 중이시라면, 시술부터 서두르기보다 먼저 피부 상태를 정확히 보는 상담부터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피부 타입을 제대로 보고, 적정 샷 수를 정하고,
부위별로 디테일하게 시술하는 곳을 만나시면 같은 비용으로도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게 결국 가장 빠르고, 가장 손해 없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원진이었습니다.
[레이저 리프팅, 손해보지 않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