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째 홍대에서 피부 진료 보고 있는 차이의원 대표원장 조원진입니다.

저희 원내에 있는 레이저 장비들입니다.
종류가 정말 많죠.

위 사진은 저희 원내 보유 레이저 장비들입니다.
가끔 "장비 욕심이 있으시네요"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요.
단순히 갖고 싶어서 들여놓은 건 아니고요.
장비마다 잘 잡아내는 색소와 효과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장비들을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 얼마나 적절하게 쓰느냐가 결국 색소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오늘 말씀드릴 듀얼토닝과 일반 레이저토닝도 동일한 맥락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레이저토닝은 단일 장비로 진행하는 시술이고,
듀얼토닝은 레이저 토닝과 제네시스 토닝처럼 두 가지 장비나 모드를 조합해서 진행하는 시술입니다.
오늘은 듀얼토닝 효과가 일반 레이저토닝과 뭐가 다른지,
왜 같은 토닝인데 사람마다 결과가 갈리는지 얘기해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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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잡티처럼 보여도, 색소의 '깊이'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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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닝 효과, 레이저토닝과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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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이라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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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닝 효과의 현실적인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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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받으면 오히려 기미가 진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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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닝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같은 잡티처럼 보여도, 색소의 '깊이'는 다릅니다
잡티는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한 갈색이잖아요. 그런데 피부 속에서의 위치는 제각각입니다.
주근깨나 검버섯처럼 표피 가까이에 떠 있는 색소가 있고요.
기미는 표피형과 진피형, 복합형이 있어 깊이가 다양합니다.
겉보기엔 똑같은 갈색이라 한 번에 해결될 것 같지만, 레이저가 닿아야 하는 깊이는 완전히 다른 거죠.

여기서 중요한 게, 레이저는 파장과 모드에 따라 들어가는 깊이와 작용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토닝만 쓰면 특정 깊이의 색소엔 잘 반응하지만,
그보다 얕거나 깊은 색소는 충분히 건드리지 못해요.
표피 색소와 진피 색소가 섞여 있으면,
한 가지 토닝만으로는 절반밖에 효과를 못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레이저토닝 효과 없더라"라고 하시는 분들, 사실 대부분 이 문제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듀얼토닝 효과, 레이저토닝과 무엇이 다를까요
듀얼토닝은 이름 그대로, 성격이 다른 두 가지 토닝을 조합해서 받는 시술입니다.
예를 들면 피코토닝과 제네시스토닝을 함께 하거나, 레이저토닝과 피코토닝을 함께 하는 식이에요.
파장대도, 레이저가 나가는 모드도, 사용하는 장비도 서로 다른 두 치료를
한 번에 묶어서 색소를 입체적으로 잡아주는 겁니다.
왜 이렇게 하느냐면, 토닝마다 잘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피코토닝은 피코초 단위의 짧고 강한 에너지로 멜라닌을 잘게 부숴 난치성·깊은 색소를 정밀하게 공략하고요.
제네시스토닝은 피부결, 탄력 개선, 홍조나 모공을 정돈하는 데 강합니다.
레이저토닝은 넓은 범위의 색소와 전체 톤을 고르게 밝혀주고요.

이렇게 강점이 다른 토닝을 겹쳐 쓰면, 표면 잡티부터 진피 깊은 기미, 홍조와 모공까지
한 번의 치료 흐름 안에서 같이 다룰 수 있습니다.
앞에서 "장비를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이 얘기예요.
하나의 토닝으로 한쪽만 공략하던 방식에서,
내 피부 고민에 맞는 토닝을 골라 겹쳐주는 방식으로 바뀌는 셈입니다.
이런 고민이라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레이저토닝을 여러 번 받았는데도 기미가 그대로인 분,
표피 잡티랑 진피 기미가 같이 있어서 한 가지 시술로는 답이 안 나오던 분,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고르지 않은 분이라면 듀얼토닝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색소가 표피에 얕게만 있거나 단순한 잡티 한두 개라면,
굳이 두 가지 토닝을 다 받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듀얼이 최고"라기보다, 내 색소에 어떤 조합이 맞는지 먼저 보는 게 중요합니다.

듀얼토닝 효과의 현실적인 기대치
다만 듀얼토닝은 한 번에 짠 하고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시술이 아니에요.
멜라닌을 조금씩 옅게 만들어가는 원리라, 보통 12주 간격으로 510회 이상은 꾸준히 받으셔야 변화가 느껴집니다.
한두 번 받고 "효과 없네" 하기보다, 내 피부에 맞는 주기로 이어가는 게 결과를 좌우합니다.

효과를 올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잘못 받으면 오히려 기미가 진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듀얼토닝은 세게, 자주 받는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닙니다.
특히 기미는 자극에 정말 예민해서, 에너지가 과하거나 시술 간격이 너무 촘촘하면
오히려 반동성 색소침착이 생겨 색소가 더 진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같은 듀얼토닝이라도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진짜 중요한 건 토닝을 몇 가지 받았느냐, 장비 이름이 뭐냐가 아니에요.
내 색소가 표피성인지 진피성인지, 내 피부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정확히 보고,
거기에 맞는 토닝을 어떻게 조합하고 에너지와 간격을 설계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색소치료든 리프팅이든 레이저 장비를 쓸 땐 에너지 조절과 기록이 정말 중요한데요.
병원에서 이 기록이 체계적으로 되어야, 다음번에 더 잘맞는 에너지로 시술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 꼭 읽어보세요.
듀얼토닝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시술만큼 중요한 게 받고 난 뒤의 관리입니다.
애써 색소를 옅게 만들어도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멜라닌이 다시 자극받아서 효과가 금방 반감되거든요.
시술받는 기간엔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시고,
자극적인 각질 제거나 미백 화장품 과사용은 잠시 쉬어가는 게 좋습니다.
보습과 진정 관리를 같이 해주시면 효과도 한결 오래갑니다.
듀얼토닝은 시술과 관리가 함께 갈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거든요.

정리하며
"레이저토닝 받아도 효과 없더라" 하셨던 분이라면,
시술 자체가 문제였다기보다 내 색소에 맞는 조합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듀얼토닝 효과의 진짜 가치는 토닝을 두 가지 받는다는 사실이 아니라,
내 색소에 맞춰 서로 다른 파장과 모드를 똑똑하게 조합하는 설계에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보다 그걸 내 피부에 맞게 잘 조합해 쓰는 게 훨씬 중요하거든요.
듀얼토닝을 고민 중이시라면, 횟수부터 늘리기보다 내 색소가 어떤 종류이고 어느 깊이에 있는지
정확히 진단받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원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