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니가 누워 있다는 말을 처음 들은 건 몇 년 전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을 때였어요
엑스레이를 보면서 아래쪽 사랑니가 옆으로 완전히 누워 있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그때는 아무 통증도 없었고 당장 빼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기억에 남아서 언젠가 정말 아파지면 그때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지금 돌아보면 아프지 않다는 이유 하나로 문제가 없는 것처럼 믿고 싶었던 것 같았어요.
사실 사랑니 발치를 미룬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없거나 비용이 부담돼서가 아니라 그냥 무서웠기 때문이었어요
주변에서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꺼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상상만으로도 무서웠고 마취 주사도 아플 거 같고 얼굴이 붓고 며칠 동안 죽만 먹었다는 말을 들을 때면 굳이 멀쩡한 이를 건드려 고생할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그러다 어느 날부터 오른쪽 아래 잇몸 안쪽이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생겼고 처음에는 심하게 아픈 게 아니라 피곤한 날이면 턱 끝까지 은근하게 뻐근해지는 정도라 잠을 잘못 잤나 보다 하고 넘겼지만 며칠 뒤부터는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그 부위가 찌릿하게 아팠어요
혀로 건드리면 잇몸이 부은 것처럼 두툼하게 느껴져서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치과에 가면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는 말을 들을까 봐 집에 있던 진통제를 먹고 양치를 더 세게 하면서 버텼고 소금물로 가글하면 염증이 가라앉는다는 글을 보고 며칠 동안 따라 해 보기도 했지만 잠깐 편해지는 듯하다가 밤이 되면 잇몸이 다시 욱신거렸어요.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입 냄새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일이었는데 양치를 막 하고 나왔는데도 사랑니 주변에서 텁텁하고 이상한 맛이 느껴졌고 칫솔질을 할 때마다 피가 조금씩 묻어나오자 누워 있는 치아와 앞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계속 남아 염증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됐어요
그렇게 사랑니 주변 냄새는 누운 사랑니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무엇보다 걱정이 되었던 점은 사랑니 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 어금니 까지 혹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어요
이처럼 누운 사랑니에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사랑니 주변 잇몸의 염증과 음식물 끼임, 인접 치아의 충치, 냄새 등 여러 원인이 겹쳐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누운 사랑니 통증의 흔한 원인은 사랑니 머리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그 위를 덮고 있는 잇몸 아래로 세균과 음식물이 들어가는 경우인데 칫솔이 닿기 어려운 깊은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 붓고 욱신거리며 입을 벌릴 때 불편할 수 있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누운 사랑니 통증이 사랑니 부위에만 머물지 않고 귀 주변이나 턱 아래, 목 쪽까지 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염증이 주변 근육과 림프 조직을 자극하면 턱이 뻐근해지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두통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었어요.
누운 사랑니가 앞쪽 어금니를 자극하여 아프다고 표현하는 환자도 많은데 사랑니와 인접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반복해서 끼면서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진행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사랑니의 머리 부분이 앞 치아 뿌리나 치관에 닿아 있으면 두 치아 사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칫솔질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 이 부위에 생긴 충치는 발견이 늦어지면 사랑니뿐 아니라 보존해야 할 앞 어금니까지 손상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누운 사랑니의 발치 여부를 결정할 때는 현재 통증의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니의 기울기와 매복 깊이, 앞 치아와의 거리, 신경관의 위치, 주변 잇몸과 잇몸 뼈의 상태 등을 3D CT 등을 활용한 정확한 검진을 통해서 함께 확인 할 필요가 있었어요.


하악에 위치한 누운 사랑니는 뿌리가 하치조 신경과 가깝게 위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일반적인 엑스레이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거리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경관과 치근이 겹쳐 보이거나 뿌리 모양이 복잡하면 3D CT를 통해 발치 위험성을 평가해야 하며 사랑니 주위가 심하게 붓고 고름이 나오며 입을 거의 벌리지 못하는 급성 염증 상태에서는 바로 발치하는 것보다 염증을 먼저 줄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세척과 소독을 시행하고 필요한 약을 사용한 뒤 입 벌림과 부종이 호전되면 발치 시점을 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상악의 사랑니는 하악 보다 발치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치아가 상악동과 가까운 경우가 있는데 상악동 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한 치료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수 있었어요


누운 사랑니 통증에 대한 발치 계획은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와 잇몸 뼈 안에 어느 정도 묻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치아 머리가 일부 보이는 경우에는 잇몸을 최소한으로 절개할 수 있지만 깊게 매복된 사랑니는 잇몸 절개와 잇몸 뼈 삭제 및 분할 발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발치 전에는 복용 중인 약과 알레르기, 출혈성 질환, 고혈압과 당뇨 골다공증 같은 전신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특히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처방한 의료진과 협의해 발치 시기와 약물 조정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수술 후 통증과 붓기는 발치 난이도와 수술 시간, 개인의 회복 반응에 따라 차이가 있었어요


보통 초기에는 냉찜질을 하고 처방받은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며 상처 부위를 혀나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발치 당일에는 피가 난다고 자주 뱉거나 강하게 가글하면 상처를 덮는 혈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거즈를 충분히 물고 안정적으로 지혈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었어요
흡연과 음주는 상처 회복을 늦추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빨대 사용과 격한 운동, 뜨거운 음식도 초기 출혈과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발치 후 안내받은 기간 동안 피하고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고 발치 후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얼굴이 급격히 붓고 열이 나며 입 냄새와 고름이 동반된다면 정상적인 회복 과정으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 연락하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누운 사랑니 통증은 잇몸 염증과 인접 치아 손상, 반복되는 감염 가능성 등을 함께 판단해야 하는 상태인데 증상만 잠시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한 발치 시점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사랑니의 발치 부터 회복 과정 그리고 전체적인 구강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도 중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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