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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행복의 나락 (The Lees of Happiness), F.스콧 피츠제럴드

서울재생치과의원 신촌본원 · 신촌 치아지킴희 전준희

행복의 나락 (The Lees of Happiness) F.스콧 피츠제럴드 ​ ​ ​ 1 좋아하는 작가들의 단편선을 구해 읽는 습관이 있다.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단편 모음집만한게 없다. 피츠제럴드, 무라카미 하루키, 오스카 와일드 등. 짧은 분량 속에 밀도 있게 넣어진 기승전결의 긴장감, 단편선들을 관통하는 작가의...

2022년 4월 13일준원장의 일상이야기이미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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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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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락 (The Lees of Happiness)

F.스콧 피츠제럴드

1

좋아하는 작가들의 단편선을 구해 읽는 습관이 있다.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단편 모음집만한게 없다.

피츠제럴드, 무라카미 하루키, 오스카 와일드 등.

짧은 분량 속에 밀도 있게 넣어진 기승전결의 긴장감,

단편선들을 관통하는 작가의 작품관,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의 온도.

이 모든게 페이지마다 촘촘히 박혀 있다.

2

최근 3년 간,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전자책 읽기를 실천해왔었다.

아날로그 인간이던 내가 스스로 디지털 세계에 몸을 던지기로 결심한 것.

가방의 무게를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스마트'한 인간이 되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구독 햇수가 늘어날수록 한 층 더 복잡해지는 인터페이스와 책 광고에 질리게 되었을 뿐 아니라, 평온해야 할 독서 시간 마저 눈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죄책감, 마지막으로 마치 넷플릭스와 같은 '풍요 속 빈곤'이 절망적으로 느껴져 올 해는 구독을 중단했다.

처음엔 불안했다.

저 많은 책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 그 안에 담겨 있는 지식을 뒤로 하고 떠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곤했다. 폰 배경에 밀리의서재 앱이 있는 이상, 어찌됐건 몇 장이라도 틈틈히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젠 독서량도 급감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이런 금단현상도 2주가 지나니 말끔히 사라졌다.

나는 다시 교보와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는 아날로그 독서가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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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근처에 알라딘 중고 서점이 있다.

점심 시간 산책길에, 퇴근 후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한 권, 두 권씩 사다 읽고 있다.

독서애호가지만, 역설적으로 집 안에 다 읽은 책이 쌓이는 것은 또 싫다.

가급적 적은 갯수의 물건을 소유하려고 애쓰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 읽은 책은 앱을 통해 다시 중고책으로 판매하고 있다.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두면 알라딘 기사님이 집 앞까지 오셔서 픽업해가시고, 책 대금은 통장으로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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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는 짧은 전성기 이후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했다.

성공과 부귀영화, 파리의 사교계에 흠뻑 젖어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

자신이 그토록 열정적으로 묘사했던 젊음과 사랑, 사교계의 화려함, 인생의 덧 없음을

자신의 삶 그 자체로 증명하고 떠난 작가라고 생각한다.

읽고나면 쓸쓸해지지만, 인생이란게 원래 불안으로 시작해서 후회로 끝나는 것 아니던가.

나는 그 사이 어디쯤 있는 건지 돌아보게 된다.

행복의 나락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 녹색광선 발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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