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 마취제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며
전신마취를 단순한 의료행위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대부분은 아무런 문제 없이 깨어나고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드물지만 이로 인해 목숨까지
잃는 사례도 흔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은 이 같은 사례를 이야기할 때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악성고열증과
이러한 이상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약물로 꼽히는
단트롤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악성고열증은 흡입마취제를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중 하나로
특정 성분이나 신경근육 차단제 등에
의하여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질병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약제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근세포 안의 칼륨 수치가 상승하고
대사율까지 올라 이유 모를 빈맥,
빈호흡, 체온 상승, 근육 강직,
청색증 등이 나타납니다.
이때 처방되는 약물이
단트롤렌으로
최근에는 이를 미리 구비해두는
의료기관도 증가해 시선을 끕니다.

이 질환의 경우 전신마취 기준
60,000명 당 1명의 비율로
목격될 만큼 흔한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골격근막의 선천적인 결함이나
가족력이 있을 때는 1만 명당 1명까지
발병확률이 높아지기도 해
부모, 형제 중에 동일한 질병을 앓은
이가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유아나 노인보다는 소아, 젊은이 등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이들에게서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하는 만큼
마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단트롤렌 보유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힙니다.

더불어 악성고열증이 발병했을 때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인
Dantrolene의 특성을 알아두면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해당 약물은 근소포체 억제제로
세포막과 결합한 근세포에서
칼슘이온이 분리되는 것을 차단하고
근육의 흥분·수축을 막아 근이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이 약제는 뇌나 척수를 통해
신경-근전도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바클로펜 등과 달리 사람의 근섬유에
직접 작용한다는 특징 때문에
독특한 약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이 약물은 경구용 캡슐이나
주사제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악성고열증에서는 정맥주사 형태로
사용되며 투약 후에는 근세포 안에서
칼슘의 이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라이아노딘 수용체를 차단해
근육이 강직되지 않도록 해줍니다.
다만 사용법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임상용은 20mg이 기본 용량으로
용해도를 개선해주는 만니톨 3g이
포함된 바이알로 출시됩니다.
특히 동결건조된 분말의 형태로
시판되어 투여하기 전에는
생리식염수나 멸균증류수 60mL를
이용해 충분히 녹여줘야 합니다.

이렇게 용해한 단트롤렌의 농도는
대략 0.33mg/ml 정도가 적당하며
pH9.5 정도의 알칼리성 용액으로
변했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또 안전을 위해서는 제조 후
6시간 내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난 2022년에는 희석이 더 편한
제제가 출시돼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를 활용하면 250mL의 약제로
50mg/ml의 고농도 용액을 쉽게
만들 수 있어 제조 과정이
편리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더불어 투약 과정도 중요합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흡입마취제의 사용을 멈춥니다.
그리고 몸무게 1kg당 2mg의
dantrolene을 정맥으로 주사하고
증세에 따라 간격을 조정하며
최소 24시간은 꾸준히 처방해 줍니다.
이후 100% 산소로 과한기를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동맥 또는 요관 삽관 등도
추가하여 조치하는 게 좋습니다.
또 심부 온도를 측정하여
상태를 파악하고 수액을 공급하거나
피부 표면의 열을 식혀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단트롤렌 투약 이후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생기기 쉬운 문제로는
메스꺼움, 구토, 졸음이 꼽힙니다.
여기에 더해 갑자기 근육이 이완되며
신체 전반에 걸쳐 쇠약 증세를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할 때는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불규칙한 심박 수로 인해
불안감을 느꼈다는 이들도 많으며
일시적인 저혈압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례도 종종 목격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몸이 회복되면서
약효와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폐 질환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병력이 있다면
약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약 성분이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여지가 커
임산부를 대상으로 주사할 때에도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이외에 약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에도
심사숙고해야 하는데요,
악성고열증으로 진단되었을 때
해당 약제를 대체할 만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조건 처방 자체를 피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하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게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고열 등을 동반한 이 질환은
발병 후 진행 속도가 유독 빨라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마취 중은 물론 깨어난 후에도
48시간은 집중 케어하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더라도
단트롤렌 정맥주사, 산소 투여 등
제대로 된 조치만 취해진다면
호전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만한
환경이 갖춰졌는지, 필요한 약제는
충분히 준비되었는지 정도는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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