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강 내부에는 비갑개가 있습니다.
코 안쪽 벽에 위치해 있으며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비갑개는 위치에 따라
상중하로 구분할 수 있으며
본문에서 다뤄볼 부분은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하비갑개입니다.
해당 부위가 비대하면 비강이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온습도 조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고려해 볼만한 솔루션 중 하나는
하비갑개 절제술입니다.

하비갑개 절제술을
권해드리는 대상은
비중격만곡증이 있거나
알레르기성, 계절성 비염 등
이비인후과적 질환을
자주 경험하는 분입니다.
단순 체질 문제라면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겠지만,
구조 자체의 변형이 있을 경우
절제술로 교정하는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비중격이 만곡되어 있을 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갑개의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계절성 비염도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되어
조직 자체가 비대해지곤 합니다.

하비갑개 절제술의 목표는
조직 전방부에 위치한 점막을 보존하고
비대해진 곳을 부분적으로 절제하여
호흡을 원활케 하는 것입니다.
보통 절제술이라고 하면
겉으로 흉터가 드러나지 않을까
많이들 걱정하시곤 합니다.
해당 술식은 콧속에서 진행하기에
흔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조직이 비대해져있다면
항상 코막힘, 호흡곤란을 경험하고
그로 인한 합병증이 따르게 됩니다.
자연스레 공기 유입량이 줄어들고
뇌로 가는 산소가 적어지면서
두통이나 만성피로,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겪는 것이죠.

심지어 귀 통증과 난청을 유발하는
중이염을 동반할 수 있으며,
부비동염, 천식 등 만성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요.
이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보존적 요법을 시행한다고 하여
쉽사리 호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을 4주 이상 복용하고
고주파 등으로 처치하였는데도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직접적으로 비대해진 부위를
일부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직을 절제하여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를 넓혀줌으로써
코막힘 증세가 완화되고,
기존에 느꼈던 불편함이
점차 없어지는걸 경험하게 됩니다.

하비갑개 절제술의 진행 방식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비갑개의
일부를 떼어내고 점막으로 덮어주며
마무리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숙지해야 할 점은 무리하게
많은 양을 제거하지 말아야 하며,
기능을 유지하며 통로를 충분히
확보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워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점막을 보존하여야 하며
점막을 직접적으로 축소하기보다는
그 아래 뼈나 조직을 절제하여
크기를 줄이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서
고주파를 이용하여 점막하 절제나
부분절제로 접근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요 시간은
하비갑개만 단독으로
절제할 경우 20~40분 정도이지만,
만곡된 비중격을 교정하는 등
다른 솔루션을 동시 시행하면
시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한 일시적인
코막힘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는 서서히 사라집니다.
초기에는 분비물과 딱지가 발생하지만
무리하게 제거하여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방치한다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의료기관의 안내를 따라서
사후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비강이 좁다고 하여 무조건
하비갑개 절제술만 적용하진 않습니다.
호흡곤란의 원인이 비중격 만곡이라면
이를 교정해 주는 게 필요하며,
비용종이나 만성 부비동염이 있다면
내시경으로 처치하여야 합니다.
비밸브가 협착되어 있다면
이를 넓혀주고 안쪽 지지 구조를
보강해 주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구조 자체는 큰 이상이 없지만
알레르기성, 계절성 비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약물복용과 함께
항원을 멀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과거 비갑개의 일부를 절제하고
콧속이 건조해졌다는
의견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이는 절제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점막의 보존을
일순위로 두고 절제하고 있으며,
세척 및 보습관리 방법을 안내합니다.
보통 솔루션을 받자마자 코막힘이
즉각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부종 때문에 적어도 1~2주는
이전보다 더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부기가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숨길이 열리는 느낌이 들면서
빠르면 3주에서 길어도 6주 사이에는
이전과 달라진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통증 역시 직후에는 느껴질 수 있으며
주로 압박감, 뻐근함을 호소합니다.
그 정도가 심하다면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약물을 복용하며
통증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1주일 정도면 일상으로 복귀 가능하며
신체활동은 바로 가능하지만 당분간은
강도를 낮출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표적인 합병증, 부작용은
감염과 유착, 출혈입니다.
감염은 주로 위생 관리가 소홀하거나
미숙하여 발생하는 것인데,
이 또한 의료기관에서 안내해 드린
내용을 숙지하여 세척과 소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코세척은 감염예방은 물론
유착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2~4회 정도
시행할 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비강끼리 유착이 생기면
이전처럼 다시 통로가 좁아지기에
코세척과 내시경을 이용한
딱지제거 관리를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비갑개 절제술 외에도 비강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며,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동일한 증세가 4주 이상 지속되며
약물이나 보존적 요법으로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콧속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고 적절한
처치 계획을 세워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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