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바르디치과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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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의료광고 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의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서울 바르디 치과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참고만 하실 것을 권유 드리며 증상 파악 및 정확한 관리 방법은 의료기관에 내원 후 의료진을 통해 안내받으시길 바랍니다. 치과에서 진행되는 모든 시술 / 수술은 개인에 따라 (염증, 출혈, 부기 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이미지는 AI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
뿌리 끝을 잘라내는 수술을
이미 한두 번 받았는데도
결국 "뽑고 임플란트 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라면
그 말이 더 무겁게 다가오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실 게 있습니다.
뿌리 끝 수술이 실패했다고 해서
곧바로 발치가 유일한 답은 아닙니다.
그 사이에 검토해볼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남아 있거든요.
오늘은 뿌리 끝 수술이 왜 실패하는지,
그다음에 어떤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Chapter 1. 뿌리 끝 수술(치근단절제술)이란 |
먼저 이 치료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뿌리 끝에 염증이 계속 남으면,

잇몸을 열고 들어가 염증이 있는
뿌리 끝부분을 잘라내고
그 단면을 막는 수술을 합니다.
이걸 치근단절제술(apicoectomy)이라고 해요.
방사선 사진에서 보면,
이 수술을 받은 치아는
옆 치아와 확연히 다릅니다.
뿌리 끝이 뭉툭하고 짧아져 있거든요.
그만큼 잘라냈다는 뜻입니다.
| Chapter 2. 두 번 했는데 왜 또 아플까 원인은 '근관 속'에 있습니다 |

여기가 핵심입니다.
수술을 반복했는데도
낫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뿌리 끝 염증의 근본 원인은 근관(치아 속 신경관) 안에
남아 있는 세균 감염입니다.
실제로 미생물 감염이 근단치주염의
주된 원인 인자라는 것이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순서가 중요해집니다.
근관 속 감염원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뿌리 끝만 잘라내면,
세균 공급원이 계속 살아 있어
염증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근관치료의 두 가지 핵심은
미생물을 없애는 것과
근단을 밀폐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 Chapter 3 발치 전에 남은 카드 |
2차 치근단절제술(재수술)은
성공률이 제한적이므로,
발치를 고려하기 전에
비수술적 재치료를 추가 옵션으로 논의해야 한다.
수술을 또 하기보다,
근관 속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먼저 검토하라는 뜻입니다.
이 방법을 재신경치료(재근관치료)라고 합니다.
기존에 채워둔 재료를 제거하고,
근관 내부를 다시 소독해
염증의 원인을 없앤 뒤,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밀폐하는 과정이에요.
실제로 실패한 치근단절제술 이후 시행한
비수술적 재치료가 유효한 선택지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 사례에서는 8년 추적 결과 뿌리 끝
병소가 완전히 사라지고 치조백선까지 회복됐습니다.

물론 재신경치료는
쉬운 치료가 아닙니다.
기존 재료를 제거하는 것부터 까다롭고,
결과를 100%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발치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라,
그 전에 한 번 더 검토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 Chapter 4. MTA란 무엇인가 왜 이 재료를 쓸까 |
이런 경우에
자주 쓰이는 재료가 MTA입니다.
MTA는 Mineral Trioxide Aggregate의 약자로,
칼슘실리케이트 계열의 치과 재료입니다.
뿌리 끝이 잘려나가 넓어진 부위를 막을 때,
근관 안쪽에서 이 재료로
벽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씁니다.
MTA가 선택되는 이유는 세 가지 특성 때문입니다.
뛰어난 생체친화성,
우수한 밀폐능,
그리고 골유도성(뼈 형성을 유도하는 성질)입니다.
특히 이미 뿌리 끝이 수술로 잘려나가 넓어진 경우,
기존 재료로는 밀폐가 어려운데
MTA는 그 넓은 부위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밀폐가 잘 되면 재감염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 상태에서 몸이 스스로 염증을
정리하며 뼈가 회복될 여지가 생깁니다.
고가의 재료이지만,
이런 어려운 케이스에서는
결과를 가르는 요소가 됩니다.
| Chapter 5. 그래도 만능은 아닙니다 |

정직하게
한계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치아를 이렇게 살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도해볼 만한 경우
— 기존 근관 충전이 불충분해 근관 속에 감염원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그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우
— 남은 치아 구조가 너무 부족하거나,
뿌리 자체가 갈라졌거나,
잇몸뼈가 지탱하지 못할 만큼
녹아버린 경우입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붙잡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밀한 판단에는
진단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사진만으로는 염증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알기 어려워,
CT로 입체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위턱 치아라면 염증이 상악동까지
번져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은 뿌리 끝 수술 이후에도
남아 있는 선택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정리하면,
뿌리 끝 염증의 근본 원인은
근관 속 세균 감염이라,
그 안을 정리하지 않고
뿌리 끝만 잘라내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차 수술은 성공률이 제한적이라,
발치를 결정하기 전에
비수술적 재신경치료를
검토해보라는 것이 문헌의 권고입니다.
MTA는 이때 넓어진 뿌리 끝을
밀폐해주는 재료로 쓰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되는 건 아닙니다.
남은 치아와 뼈 상태에 따라 갈립니다.
다만 이것만은 기억해두세요.
임플란트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자연치아는 한 번 뽑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발치 진단을 받으셨더라도,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 남아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실 가치는 충분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편히 문의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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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ülsmann M, Endodontic Topics (2016) — 2차 치근단절제술은 성공률이 제한적이므로, 발치 고려 전 비수술적 재치료를 옵션으로 논의해야 함
Basudan 등, Clin Case Rep (2025, 8년 추적) — 실패한 치근단절제술 후 정방향 재치료는 유효한 선택지; MTA 플러그 후 병소 완전 소실·치조백선 회복
PubMed (22666776) — MTA는 뛰어난 생체친화성·밀폐능·골유도성으로 이런 경우의 선택 재료
Endodontic 문헌 — 미생물 감염이 근단치주염의 주된 원인, 성공의 두 핵심은 미생물 제거와 근단 밀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