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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8일라임나무 STORY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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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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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드] 유한덴탈케어와 함께 하는 가을야구 “삼성 VS 두산 프로야구 선수들의 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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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드] 유한덴탈케어와 함께 하는 가을야구 “삼성 VS 두산 프로야구 선수들의 철인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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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 구강건강이 위태롭다

가을야구가 막바지다. 그리고 한 해가 저물어간다. 승자는 웃을 것이고, 패자는 아쉬워할 것이다. 경쟁과 승부가 첨예한 프로의 세계는 비정하다. 올해의 성적은 내년의 삶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중석이나 TV 앞에 앉은 야구팬들과는 달리 그들에게 그라운드는 모든 것을 던져야 하는 일터 이상의 것이기도 하다. 그들이 꿈꾸는 삶이 무엇이든 리그가 끝나고 났을 때 육체의 고통이 훈장처럼 남아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운동 중에 신체의 한쪽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있어요. 야구도 그 하나인데요. 투수는 한쪽 팔만 쓰고, 타자도 한 쪽만 쓰니까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요. 모든 것은 균형이 제일 중요한데 말이죠. 그 균형이 깨지면 몸에 이상이 옵니다.”

 

명동라임나무치과 김인수 원장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야구는 한쪽만 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김원장이 말한 균형이란 말이 가슴을 쳤다. 그것이 무한대의 승부라면, 결국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는 것. 우리는 어느새 그들의 고통 위에 환호성을 울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삼성 오승환, 임창용, 이승엽, 배영수 등의 프로야구 선수들을 치료했어요. 다들 한국의 유명 야구선수이긴 하지만 저를 찾아왔을 때는 치아와 구강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선수도 있었어요, 잘 관리하는 분도 계셨고요.”

 

갑자기 ‘이를 앙다물고 결심한 듯’이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승리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강한 프로선수들을 표현하는 적당한 표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이 말은 치과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표현일 듯싶기도 했다.

 

“맞아요. 이는 압력을 받으면 부서집니다.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오징어를 씹지 말라고 말해요. 음식을 씹는 것도 그럴진대, 프로야구 선수들 피칭이나 타격할 때 이를 앙다무는 압력은 상상을 초월해요.”

 

턱관절이 나가거나, 이가 부러져 버린다. 단순히 이빨 몇 개, 관절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건 문제도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의 경우, 도미노처럼 구강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진다. 그리고 신체 곳곳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그런데 쉴 수가 없다.

 

사람들은 관절이나 인대가 파열되면 선수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호들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빨이 나가거나 턱관절에 이상이 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는 휴식이 사치고, 치과치료의 경우 장기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미루다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시즌 중에는 치료를 잘 못 받아요. 구강 및 턱에 가해지는 압력과 부담은 일반인의 몇 배가 되는데 참고 앙다물고 이겨내요. 그러면서도 안타나 홈런을 치고, 삼진을 잡고, 완투하는 걸 보면 어떨 때는 너무 안쓰럽죠.”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프로선수들의 구강건강은 더 안 좋아진다. 체력적으로나 신경적으로 불안정하고, 영양상태도 안 좋아서 거의 정신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구강의 문제가 아니다.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유명 선수인데 이가 한 번에 세 개가 부러졌더라고요.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온 정성을 다해 치료했어요. 치료 후 일본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할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다시 균형을 잡아준 거죠. 치과의사로서 자부심과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어떤 선수의 경우에는 검진하면 상태가 안 좋아 몇 년을 치료해야 하는데, 새 시즌 준비로 치료도 못 하고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김원장이 제일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프로야구 선수들, 그들은 위대한 예술가다

 

김인수 원장은 환자를 스승으로 대한다고 한다. 그들에게서 참 많이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의 인생이 많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배우인 아내와 함께 외국 아동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NGO 단체에서도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김원장이 치료나 수술할 때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준다는 말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성악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잘 안되었어요. 지금도 계속 노래를 부르고 지휘를 하고 있긴 해요. 그래도 제일 행복한 건,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면서 이해할 수 없어 하다가 치료나 수술이 끝나고 나면 어느새 제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해요. 성악을 하든 치과를 하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항상 절감하는 것이에요. 어떤 분야에 있던 구강건강은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하죠.”

 

김 원장은 의술이 단순히 기술적인 차원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함께 고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면서 살아왔다.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실력도 계속해서 쌓아야 하고, 환자의 마음까지도 헤아려 치료할 수 있는 애정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원장이 만난 프로야구 선수들의 특징은 겸손하고 집념이 남다르다는 것, 하지만 친구처럼 앉아서 이야기 하다보면 세상 둘도 없는 순둥이들이란 것을 알 수 있단다.

 

“야구선수들은 예술가예요. 그들의 몸을 이용해서 그라운드라는 백지 위에 관중을 위한 멋진 그림을 그리죠. 그 안에 희로애락은 물론이고 삶의 모든 모습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야구를 보면 감동하고, 선수들을 보면 참 보석같이 빛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겠죠. 육체를 혹사하는 직업들은 엄청난 정신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 내공이 경지에 다다르면 예술이 됩니다. 예술은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주의탁 원장과 김인수 원장의 말에는 2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약과 치료가 아니라, 정신력과 애정이라는 것. 그리고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 프로야구 선수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건강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필자 역시 멋진 디자인의 유니폼, 폼 나는 모자와 글러브, 허리를 두른 벨트와 스포츠화를 신은 프로야구 선수를 동경하고 꿈꿔온 적이 있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부터 그 꿈은 매년 식지 않는 열기로 남아있다.

 

멋진 그라운드와 사각의 베이스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정해주었고, 사지를 비틀며 홈으로 투구하는 투수는 그 어떤 영웅보다 빛났으며, 그 공을 하늘 저 멀리 구장 밖으로 날려버리는 타자를 볼 때마다 꿈도 같이 훨훨 날았다.

 

하지만 오늘, 진짜 인생의 선수를 꿈꾸어본다. 정신력과 애정으로 삶의 균형을 맞추어가며, 누군가를 위해 희생 번트를 대며 예술가로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