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입니다.
오늘은 성형수술에 쓰이는 실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수술한 환자분들이 실은 녹는 실인지,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데요
이번에 한번에 모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봉합사는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봉합사를 분류해보면 성분에 따라 천연물질로 이루어진 자연사와 화학합성물질인 합성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질에 따라서는 시간이 지나 녹아 없어지는 봉합사와 녹지 않는 봉합사가 있습니다.
또 구성하는 섬유수에 따라서 단일사와 여러 가닥이 꼬여있는 다중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성분에 따라 나뉘는 자연사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해서 만든 봉합사이고, 최근에 만들어진 실은 합성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의 장선을 이용해서 만든 크로믹(chromic)이라는 실이 있고 누에고치의 섬유단백질을 이용한 실크(silk) 등이 있습니다.
이런 실은 부드러워 다루기 쉽고 매우 오랫동안 쓰였지만 인체조직과의 반응, 염증,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어 점점 합성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자연사중에서도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이 있는데요
크로믹(chromic)은 녹는 실이고, 실크(silk)는 녹지 않는 실입니다.
요즘 성형수술에서는 거의 대부분 합성사가 사용되고 있고, 성분과 성질이 다양해서 경우에 맞는 제품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성사는 자연사에 비해 탄력성이 있고 매끄러워서 잘 다루기 위한 숙련이 필요하지만 자연사의 단점인 염증 반응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위에는 녹는 실을 쓰고 어떤 부위에는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할까요?
성형수술의 영역에서는 거의 대부분 비흡수성 봉합사를 사용합니다.
흡수되는 실의 경우는 실이 흡수되기까지 빠르면 20일, 늦으면 6개월까지도 걸리기 때문에 피부에 계속 보이게 지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 표를 보시면 녹는 실이 얼마나 늦게 녹는지 알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녹는 실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피부에 쓰는 비흡수성 실은 대표적인 자연사의 실크(silk)와 합성사의 나일론(nylon)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2가지 실이 사용되고 있고, 프롤린(proline)이라는 실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크(silk)

나일론(nylon)

프롤린(proline)
흡수성 봉합사가 사용되는 영역은 피부(skin)안쪽의 조직을 모아줄 때 주로 사용하고,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점막 부위에 녹는 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윤곽수술의 경우 입안절개를 한 점막 부위에는 녹는 실을 사용합니다.
점막은 약한 부위가 많아서 녹는 봉합사를 쓰게 되며 주로 바이크릴(vicryl)이 사용됩니다.
간혹 실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빨리 녹는 실인 자연사 크로믹(chromic)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코수술을 할 때도 코안쪽 점막 부위는 녹는 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이크릴(vicryl)

크로믹(chromic)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성형수술의 경우 보이는 부분은 거의 녹지 않는 봉합사를 사용하고
보이지 않는 입안이나 코안쪽 부위는 녹는 봉합사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녹는 봉합사도 위의 표처럼 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려면 모두 다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장황하게 실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에 설명드린 내용만 기억하신다면 저한테 수술을 받으실 때 어떤 실이 사용되는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