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입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왔네요
오늘은 드디어 여름이 끝났나 싶을 정도로 바깥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안면윤곽 수술 시 발생하는 출혈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사실 윤곽수술뿐만 아니라 다른 성형수술에서도 출혈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윤곽수술이라고 해서 특히 출혈이 더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박리를 통해서 수술을 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혈관 손상을 일으킬 우려는 없는데요
작은 혈관은 수술기구를 이용해서 전기 소작을 하게 되어 특별히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수술을 하더라도 환자분의 특성에 따라서 Oozing이라고 얘기하는 스멀스멀 피가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이 응고되는 시간이 늦는 분들도 있고 이런 분들의 감별을 위해서 미리 사전에 피검사를 합니다.
혈액 수치가 정상이거나 평상시에 멍이 잘 드는 분들도 출혈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제가 봤을 때는 건강보조약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피가 많이 나고 지혈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수술 전에는 이런 건강보조약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수술로 넘어와서,
윤곽수술에 있어서 가장 난감한 것은 뼈를 자른 다음에 뼈의 단면에서 나는 피입니다.
뼈바닥에서 나기 때문에 전기 소작을 할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기 때문이죠

이럴 경우는 보스민이라는 액체에 담근 거즈를 사용해서 압박을 하고 지혈되길 기다리기도 합니다.
뼈에서 피가 많이 나올 경우는 본왁스라는 뼈를 파라핀 같은 재질의 물질을 써서 위를 덮어주기도 합니다.

본왁스(Bone Wax)는 예전부터 많이 써왔는데요
가끔 본왁스 자체가 뭉쳐서 혹처럼 되는 경우가 있어서 최근에는 거의 쓰지 않고, 피가 너무 많이 날 때만 쓰고 있습니다.

또 뼈가 아니라 조직에서 피가 많이 나는데, 지혈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서 써지셀이라는 제품을 쓰기도 합니다.
써지셀(Surgicel)은 혈액 응고를 돕는 보조 물질이 녹아 나오면서 지혈을 시켜주는 약품입니다.
이런 직접적인 지혈제 말고 제가 수술 중 자주 쓰는 약은 도란자민이라는 약입니다.

'Tranexamic Acid'이라는 약의 상품명인데요
플라즈미노겐을 플라즈민으로 바꿔주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서 혈액응고를 돕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곽수술뿐만 아니라 출혈성 경향이 큰 환자분에게 많이 쓰이고 있는 약이고,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논문에도 많이 검증되어 있습니다.

또 쓰는 약은 비타민K라는 약입니다.
이 비타민K도 혈액응고 기전에서 혈액응고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두가지의 지혈제를 보통 피가 많이 나는 환자분들에게 쓰고 있습니다.
이 약을 쓴다고 피가 무조건 바로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어 피가 고이거나 큰 멍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윤곽수술 시 출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 문제없이 수술이 잘 되는 경우는 거의 피가 나지 않는 것이 윤곽수술입니다.
하지만 수술은 깔끔하게 잘 되었는데 뼈에서 피가 나거나 출혈 경향이 강해서 피가 고이는 경우 등 위에 설명드린 지혈제를 잘 사용한다면 충분히 큰 출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윤곽수술 시 응급상황을 위해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출혈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