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입니다.
오늘은 안면윤곽 수술의 방법 중 하나인 ‘쉐이빙(갈아내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뼈를 잘라내는 절골술도 있지만, 뼈를 잘라내지 않고도 쉐이빙(Shaving)이라는 방법으로 뼈를 갈아낼 수 있는데요


Rasp / Burr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Rasp이라는 수술 기구를 이용해서 뼈를 갈아낼 수도 있고, 뼈를 갈아내는 부위의 양이 적을 때는 Burr이라는 수술 기구를 이용해서 뼈를 갈아냅니다.
그렇다면 어떤 수술에서 이러한 쉐이빙을 할 수 있을까요?
광대수술의 역사를 보면

1983년부터 광대뼈를 갈아내서 부피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수술법이죠.
하지만 그때의 기구 성능이 좋지 않아 뼈를 갈아서 줄이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런 수술법은 차차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2010년 후반부터 다시 뼈를 갈아서 광대뼈를 줄이는 수술을 하는 원장님들이 생겨나고 기구의 성능이 좋아져서 굉장히 빠르게 많은 양을 갈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대뼈를 다 갈아내려면 박리를 많이 해야 하고, 45도광대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뼈는 5mm 미만으로, 간혹 그 부위의 뼈를 쉐이빙 해서 오신 분들을 보면 종잇장처럼 얇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CT를 보시면 몇 년 전 타 병원에서 쉐이빙을 하고 광대활이 너무 얇아져서 내원하신 분입니다.
손으로 누르면 부러질 정도였는데요 이런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45도 부위의 광대뼈만 쉐이빙을 합니다.
45도 광대뼈는 두꺼워서 쉐이빙으로 뼈가 얇아져 위험할 정도까지 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이 사진은 45도 광대뼈를 자른 단면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깥쪽 피질이 3mm정도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피질보다 더 쉐이빙을 하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안쪽 수질은 피가 많이 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또한 조심해서 쉐이빙 하는 것이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윤곽수술에서 쉐이빙을 하는 부위는 사각턱 수술할 때 같이 시행되는 외측 피질 쉐이빙입니다.


사각턱수술, 외측피질 쉐이빙, 턱끝수술
이 환자분은 사각턱수술과 외측피질 쉐이빙, 턱끝수술을 하신 분인데요
피질 부위의 신경이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거나 피질이 많이 크지 않을 때는 쉐이빙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피질 절골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쉐이빙으로 해결합니다.


사각턱수술, 턱끝수술, 앞턱 쉐이빙
이 분은 앞턱이 튀어나온 느낌을 교정하고 싶어 하셔서 윤곽수술과 함께 앞턱 쉐이빙을 시행한 환자분입니다.
앞턱수술에서 쉐이빙을 하는 경우는 턱끝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커 보인다거나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다듬는 용으로 쉐이빙을 하고 있습니다.


230도입체광대축소술 (45도광대 쉐이빙)
쉐이빙(Shacing)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것 중 하나는 갈아낸 뼈가 다시 자라는 건 아닌지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당연히 쉐이빙을 하면 바깥 면은 뼈로 살짝 뒤덮이게 됩니다.
하지만 뼈를 3~4mm정도 갈아낸 것만큼 다시 자라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쉐이빙’이라는 수술 방법은 잘 사용했을 경우에 절골 이외의 방법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하지만 얇은 뼈를 쉐이빙한다거나 과도하게 쉐이빙할 경우는 뼈가 불안정해지고 출혈이 많이 생기면서 또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부위에 필요한 만큼의 쉐이빙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