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에서 동안 수술을 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 원장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이마거상에 관한 깊이 있는 질문들에 계속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추미근 절제
추미근을 몇 퍼센트 절제해야 효과가 있다는 정확한 논문은 제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추미근 절제는 크게 완전 절제와 부분 절제로 나뉘고, 완전 절제를 하면 확실히 미간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완전 절제는 피하고 있습니다.
대신 절제량을 정할 때 내시경으로 이마 조직을 들어 올리면서 가장 강하게 당기는 텐션이 어디서 오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이마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주된 근육 섬유들만 골라서 절제하는 거죠.
수치로 표현하자면 대략 50~80% 사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 퍼센트인지보다는 어느 부위를 얼마나 절제하는지가 좀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술 중에 근육 텐션을 실제로 느껴가며 꼭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자르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터널링과 엔도타인 계열 고정 장치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수술 결과의 90%는 박리에서 결정됩니다.
고정 방법을 뭘로 하건, 박리가 부족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어요.
박리만 충분히 되어 있다면 고정 장치는 전체 결과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엔도타인 계열 고정 장치가 본터널링보다 고정력과 지속력 면에서 조금 더 우수하다고 나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주로 고정 장치 위주로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엔도타인
하지만 만져지는 등의 불편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환자분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신다면 본터널링으로 진행도 가능하니, 선호도가 있으시다면 상담 때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본터널링
중요한 건 박리를 제대로 하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게 이마거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하고 충분한 박리입니다.
고정 방식은 그 다음 문제예요.
박리 없이 튼튼한 고정을 하게 되면 재발이 발생하게 되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거고, 박리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본터널링이든 엔도타인이든 둘 다 훌륭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고정력이나 수술 시 리프팅량을 조절하는 면에서는 엔도타인 계열 고정 장치가 좀더 이점이 있고, 수술 후 불편감에 있어서는 본터널링이 좀더 이점이 있습니다.
이마거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