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에서 동안수술을 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 원장입니다.
안면거상을 고민하시는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만드는 요소는 바로 귀앞 흉터입니다.
관자놀이 절개는 머리카락 속에 숨길 수 있고, 귀 뒤 절개도 귀 뒤쪽에 가려지지만, 귀 앞 절개 만큼은 어디에도 숨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절개 디자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흐려지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사실 절개 디자인을 어떻게 하든, 1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 흐려져서 잘 안 보이게 됩니다.
심지어 귀 앞에 1자로 쭉 그어도 1년 후엔 잘 안 보이는 분들도 계세요.

그럼 굳이 복잡하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을까요?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절개하면 살성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게 돼요.
어떤 분은 1자 절개를 해도 거의 안 보이게 되지만, 어떤 분은 그 부분이 하얗게 변하거나, 푹 꺼지거나, 비후성 반흔이 생겨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죠.
절개 디자인의 원칙
그래서 제가 세운 절개 디자인의 원칙은 아주 명확합니다. 처음부터 안 보이는 곳에 넣어야 한다.
실밥을 꿰매 놓은 상태에서부터 실이 이미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절개를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설령 살성이 좋지 않더라도, 구조적으로 안 보이는 위치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거예요.
저는 이 원칙 아래 많은 연구를 거쳤고, 흉터가 가장 안 보이는 절개 디자인을 고안했습니다.
실제로 가끔 60대 이상 분들 중에는 집에 가서 봉합 부위를 셀프 드레싱할 때, 거기 꿰매 놓은 줄 몰라서 그 부분은 소독을 안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가장 흉하게 보이는 1개월차, 이렇습니다
흉터는 1개월차에 가장 흉살 반응이 세게 올라오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바로 그 시기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가장 뚜렷이 보이는 시기에 이 정도로 보이면, 3개월차가 넘어가면 정말 아무도 모르게 흐려지게 됩니다.

살짝 측면에서 보면 원래 귀처럼 보이게 되지요.
이 방법의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가죽 공예를 하듯, 귀의 모양에 맞춰서 한 땀 한 땀... 피부를 재단해서 만들어 줘야 해요.
귀 한쪽당 15-20분 정도의 추가 술기가 필요하고, 양쪽 귀면 30-40분이죠.
간단한 눈수술은 더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보통 다른 곳에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바로 이 시간 때문이에요.
귀 앞은 어차피 자기 눈엔 잘 안 보이는 부위고, 흉이 있더라도 대부분 6개월1년 지나면 흐려지니 수술하는 입장에서는 모양을 적당히만 맞추고, "원래 이 정도 흉터는 있으니 6개월1년 기다리면 없어집니다."라고 말하면 편하죠.
하지만 제가 말씀 드렸듯이 어떤 사람은 살성이 좋아 안 보일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게 했다간 흉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해외에서 '흉터 안 보이게 잘 나았다고' 올린 사진입니다.
흰색 흉터, 꺼진 흉터, 튀어나온 흉터... 다양합니다. 저는 제 성격상 이런 걸 남기고 나올 수가 없습니다.
흉을 안 보이게 할 수 있는데 시간 때문에 남기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봉합을 제거하는 시기, 제거 후 후속 관리도 흉터의 형성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므로 노하우가 다 필요합니다.

좌측이 아까 해외 사진, 우측이 비슷한 시기의 제 환자분 사진입니다.
"원장님, 수술을 어디로 했는지를 사람들이 못 알아봐요."라고 해주시는 그 말 한마디를 가끔 듣기 위해서 오늘도 방망이를 깎고 있습니다.
이 방법의 또 다른 단점은 수술한 지를 모르다 보니 입소문이 나는 데는 다소 역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잘된 분들은 자기가 안면거상을 한 것을 숨기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절개로는 3개월만 지나도 수술한 것을 알아보기 어렵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수술 받은 걸 효과적으로 숨겨서 소문이 덜 나는 부작용은 있지요.
요지는, 정성을 들이는 만큼 흉을 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면거상 귀앞 수술흉터 디자인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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