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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거상 고정법에 대한 이해 - 본터널링 vs 엔도타인·픽스타인

입체성형외과의원 · 진솔하고 담백한 안면윤곽이야기 · 2025년 10월 18일

안녕하세요. 젊어지고 어려지는 수술을 연구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입니다. 이마거상과 관련된 글을 이전에도 여러 번 다루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정법’에 대해 질문을 주십니다. 그만큼 환자분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관심사로 자리 잡은 주제인 듯합니다. ​ 제가 늘 강조드리는 부분은, 이마거상에서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안녕하세요.

젊어지고 어려지는 수술을 연구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입니다.

이마거상과 관련된 글을 이전에도 여러 번 다루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정법’에 대해 질문을 주십니다.

그만큼 환자분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관심사로 자리 잡은 주제인 듯합니다.

제가 늘 강조드리는 부분은,

이마거상에서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박리 범위’​, 즉 수술의 진행 범위라는 점입니다.

고정 방식은 물론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결과에 미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다만, 고정점의 위치와 당기는 강도에 따라 눈썹의 세부적인 모양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당기는 양에 대한 현실적 접근

최근 유튜브를 통해 “눈썹을 몇 mm 올릴 수 있는지, 혹은 부위별로 mm 단위로 조절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마거상 고정법에 대한 이해 - 본터널링 vs 엔도타인·픽스타인 관련 이미지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마거상은 쌍꺼풀 수술처럼 1mm 단위의 정밀한 수술은 아닙니다.

물론 “가능합니다”라고 답하면 듣기 좋겠지만, 수술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해 보면 그런 성격의 수술이 아니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표치를 전혀 설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수술 전에는 항상 “얼마나 올릴 것인가”에 대한 계산과 목표 설정을 하고 들어갑니다.

다만, “4mm냐 5mm냐”처럼 정량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수술 직후에는 충분히 리프팅이 되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적으로 약 3mm 정도는 피부가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피부가 두껍고 질긴 경우에는 더 많이 돌아오고, 반대로 피부가 부드럽고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덜 돌아옵니다.

즉, 살성에 따라 회복량이 다르기 때문에 2mm, 4mm 단위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미간이 눌려 있으니 5mm 정도, 눈꼬리는 그보다 살짝 더 높게 6mm 정도 올려주세요.”

이런 요청을 하신 환자분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럴 경우, 평균적인 회복량(약 3mm)을 감안해 수술 중에는 8~9mm 정도를 들어 올려야 최종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감으로 하는 수술이 아니라, 체계적인 목표 설정에 따른 계산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정 방식의 비교: 엔도/픽스타인 vs 본터널링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고정법 자체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엔도/픽스타인 장치, 그리고 본터널링(Bone tunneling)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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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타인

이마거상 고정법에 대한 이해 - 본터널링 vs 엔도타인·픽스타인 관련 이미지 3

본터널링

① 고정점의 수

엔도타인이나 픽스타인 장치는 하나당 약 5개의 고정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2개만 사용해도 총 10개의 고정점이 생기죠.

반면 본터널링은 한 번의 터널에 봉합사가 한 줄 들어가므로 1개당 1개의 고정점입니다.

세 군데를 시행해도 3개의 고정점이 만들어집니다.

즉, 고정점의 수만 놓고 보면 엔도/픽스타인 방식이 기계적으로 더 많은 고정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꼭 10개가 필요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터널링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합격 기준이 50점인 시험에서 60점과 80점 모두 통과이긴 하지만, 80점이 조금 더 우수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② 수술 중 조정의 용이성

엔도/픽스타인 방식의 또 다른 장점은 수술 중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장치는 마치 옷걸이에 조직을 걸듯이 고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올리고 싶다” 혹은 “조금 덜 올리자”라는 판단이 들면 상대적으로 쉽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본터널링은 봉합사로 묶어 고정하기 때문에 한 번 묶으면 수정이 쉽지 않습니다.

예상보다 덜 혹은 과도하게 당겨졌다면 기존 봉합사를 잘라내고 다시 터널링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즉, 한 번에 정확히 끝내야 하는 수술적 긴장감이 따릅니다.

③ 비용 및 체감 효과

엔도타인과 픽스타인은 모두 비용이 높은 재료입니다.

수입 제품인 엔도타인이 특히 비싸며, 국산 픽스타인도 한 쌍만 사용해도 수십만 원의 재료비가 추가됩니다.

따라서 두 장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술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가격 대비 효과 차이는 체감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엔도/픽스타인 특유의 단점인 이물감이나 신경 자극 증상이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굳이 따지자면 엔도/픽스타인 방식이 수술적으로는 조금 더 유리하지만, 본터널링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분들 중 일부는 특정 고정법에 대해 선입견이나 우려를 갖고 오시기도 하지만, 수술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어느 쪽이든 적절히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항상 환자분의 피부 상태, 두께, 처짐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방식 모두 제안 가능하다고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마거상 및 이마축소 수술에서의 고정법 - 본터널링, 엔도타인, 픽스타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