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에서 동안 수술을 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입니다.
최근 배우 전원주 씨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안면거상, 목거상, 상·하안검, 지방이식 등 여러 수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액의 수술 견적이 제시되었고, 이에 놀라는 전원주 씨의 반응이 인상적으로 담겼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그 장면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안면거상은 단순한 주름 개선 수술이 아니며, 특히 고령 환자에게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86세라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의외의 얼굴 상태

전원주 씨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86세라는 연령을 감안할 때 얼굴 전체의 처짐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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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윤곽이 전반적으로 무너진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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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선이 소실된 중증 하안면 처짐 ❌
이러한 전형적인 안면거상 적응증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화의 중심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상안검과 하안검, 즉 눈 주변의 노화가 핵심입니다.
이 경우, 안면거상은 과한 선택입니다. 이와 같은 노화 양상에서는 굳이 안면거상까지 진행할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보다 합리적인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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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안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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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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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시 제한적인 이마거상
이 조합만으로도 인상은 충분히 또렷해지고,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안면거상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 점은 진료실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는 원칙입니다. 사람마다 얼굴 구조가 다르고, 노화의 방향이 다르며, 처지는 부위와 속도도 다릅니다.
따라서 수술 계획은 반드시 개인별로 달라져야 합니다.

실제 상담에서도 저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이 수술은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효과에 비해 부담이 큽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그 편이 더 합리적이고 안전합니다.
물론, 80대에서도 예외는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80대에서도 얼굴 전체가 심하게 무너지고, 턱선과 목 윤곽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충분한 평가와 위험 분석을 거쳐 안면거상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원주 씨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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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임에도 불구하고 얼굴 처짐은 매우 적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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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핵심은 눈 위·아래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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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거상은 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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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제한적인 수술이 합리적
이것이 제 의학적 판단입니다.
젊어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나이와 무관하게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다만 그 마음을 실현하는 방법은 연령, 얼굴 상태, 노화의 방향에 맞게 달라져야 합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블로그도 놀러오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