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에서 동안수술을 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입니다.
최근 안면거상 상담을 하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한 변화가 있습니다.
수술 전에 아무 시술도 받지 않은 얼굴을 오히려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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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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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부스터 (쥬베룩볼륨, 레디어스, 스컬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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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 써마지 같은 에너지 기반 리프팅
이 세 가지는 대부분 한 번 이상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콜라겐 부스터 이후 안면거상 수술에서 조직 박리의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마침 이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을 시도한 최신 논문이 발표되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콜라겐 부스터 시술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안면거상 수술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안면거상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63명에게 설문한 연구입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현재 얼굴 노화 치료는 보톡스, 필러, 콜라겐 부스터, 에너지 기반 리프팅, 실리프팅, 그리고 마지막 단계의 안면거상 수술로 이어지는 하나의 치료 흐름 안에 있습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단순한 볼륨 보충이 아니라 피부 내 콜라겐 생성과 조직 밀도 변화를 유도하는 시술입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약 59%의 의사가 안면거상 수술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질문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 수술을 더 쉽게 만든다는 의미일까요?
실제로 수술 전략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콜라겐 부스터 이후 안면거상 수술 전략이 달라지는지에 대해 약 44%의 의사가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약 50%에서는 수술 시간이 길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모든 경우에서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변화가 존재합니다.
가장 많이 보고된 변화는 ‘박리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는 다음입니다.
콜라겐 부스터 이후 안면거상 수술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문제는 조직 박리의 어려움(91.8%)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피부 표면 irregularity, 염증 반응의 장기화, 신경 기능 변화, 혈종, 피부 괴사 순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즉 합병증 자체보다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조직층의 변화였습니다.
Deep plane에서도 영향이 관찰됩니다.
피하층 박리에서는 대부분 진행 가능한 수준의 어려움이었지만, 약 10%에서는 박리 전략 변경이 필요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deep plane 박리에서는 약 28%가 수술 전략에 영향을 줄 정도의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조직 변화가 superficial layer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응답자의 97%는 시술 종류에 따라 수술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실리프팅, CaHA는 수술 중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고, PLLA는 상대적으로 확인 빈도가 낮았습니다.
즉 과거 시술 이력은 단순 참고 정보가 아니라 실제 수술 계획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 더 중요한 메시지는 따로 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단순히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결론이 아닙니다.
콜라겐 부스터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지, 그리고 시술과 수술 사이의 시간 간격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