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허재원입니다.
안면거상을 고민하는 분들이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수술 후 언제쯤 티가 안 날까요?"
많은 분들이 회복기간을 단순히 며칠 혹은 몇 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붓기가 빠지는 과정, 피부가 자리 잡는 과정, 감각이 회복되는 과정은 각각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 몇 달 동안은 얼굴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회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면거상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술 후 1~3일, 가장 많이 붓는 시기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3일차
수술을 마치고 집에 가면 당일보다 다음 날, 그리고 3일째 저녁 무렵 얼굴이 가장 많이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울을 보고 놀라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예상 가능한 회복 과정입니다. 반대로 통증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불편감을 느끼는 부위는 오히려 절개 부위보다 배액관이 있던 귀 뒤쪽이나 목 주변인 경우가 많고, 수술한 부위와 하지 않은 부위의 경계가 당기거나 욱신거리는 느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당황하는 증상이 감각 변화입니다.
귀 앞과 옆볼은 마취가 덜 풀린 것처럼 둔하거나 남의 피부를 만지는 느낌이 드는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수술 후 1주, 큰 붓기는 어느 정도 정리됩니다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1주차
수술 후 일주일 정도가 되면 눈에 띄던 붓기는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체감상으로는 약 60% 정도가 빠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얼굴선이 부어 있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수술한 사실을 알아챌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붓기가 생각보다 오래가네요."입니다.
하지만 아직 회복 초반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수술 후 2주,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아직 회복 중입니다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2주차
2주 정도가 지나면 붓기는 70~80% 정도 감소합니다.
가벼운 화장을 하면 외출이나 직장생활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얼굴을 자세히 보면 아직 완전히 매끈하지는 않습니다.
형광등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피부가 군데군데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 결과를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직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수술 후 3~4주, 붓기보다 단단함이 더 신경 쓰이는 시기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1개월차
3주에서 한 달 정도가 되면 큰 붓기는 거의 정리됩니다. 하지만 이때부터는 얼굴이 단단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피부가 안쪽으로 붙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도 평소와는 다른 당김을 느끼기도 합니다.
눈 밑에는 잔붓기가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흉터 역시 이 시기부터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들은 오히려 흉터가 더 심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시지만, 이는 흉터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흉터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거나 단단하게 솟아오르는 양상이 보인다면 비후성 반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담당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6~8주, 다시 울퉁불퉁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2개월차
회복 과정에서 가장 불안한 시기를 꼽으라면 바로 이때입니다.
분명 붓기가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얼굴이 울퉁불퉁해지고, 단단하며 조이는 느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내부에서 흉터 조직이 만들어지고 조직끼리 안정적으로 붙어가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옆볼과 귀 주변의 감각도 아직은 둔하며, 만졌을 때 내 피부 같지 않은 느낌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집니다.
수술 후 2~3개월, 얼굴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3개월차
두세 달이 지나면 얼굴이 다시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단했던 피부도 조금씩 유연해지고 흉터가 당기던 증상도 점차 줄어듭니다.
잔붓기까지 빠지면서 얼굴선이 더욱 정리되고, 얼굴이 작아졌다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수술 결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4~6개월, 회복의 마무리 단계

안면거상, 목거상, 이마거상 수술 6개월차
반년 정도가 지나면 앞볼 감각은 대부분 많이 회복됩니다.
귀 주변이나 옆볼은 아직 약간 먹먹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정상 감각에 가까워집니다.
흉터도 붉은 기가 점차 사라지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물론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이 시기에는 수술 후 변화가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입니다.
안면거상은 수술이 끝나는 순간 결과가 완성되는 수술이 아닙니다.
붓기가 빠지고, 피부와 깊은 조직이 안정되며, 감각이 돌아오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자연스러운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회복 과정에서는 얼굴이 단단해지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감각이 둔하거나 흉터가 붉어지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회복 과정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수술 후 한 달 정도의 모습만 보고 결과를 판단하기보다는 최소 4~6개월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안면거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가 완성되는 수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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