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뷰티스닥터 위영진입니다.
여름이 되면 겨드랑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유난히 신경 쓰일 때가 있어요.
이때 검색해보면
“액취증”이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되죠.
그런데 땀이 많은 것과
냄새가 나는 것이 같은 문제처럼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어디부터가 액취증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겨드랑이 냄새와 관련된 오해부터
차근히 정리해볼게요.
액취증은 어떤 상태인가요?

액취증은 겨드랑이 등에서
아포크린 땀샘의 분비물이 피부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상태를 말해요.
열심히 씻었는데도 몇 시간 뒤
다시 냄새가 올라오는 양상이라면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문제와는
다르게 봐야 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 흔히 말하는 암내는
땀 자체의 냄새라기보다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과 피부 세균이 만나면서 생기는 체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땀을 닦아내거나 자주 씻어도
원인이 되는 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냄새가 반복될 수 있어요.
다한증과 액취증은 달라요

겨드랑이에는 대표적으로
두 종류의 땀샘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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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조절과 관련된 땀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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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운동, 긴장 같은 자극에 반응해
-
맑고 묽은 땀이 나옵니다.
-
이 활동이 유난히 강한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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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에 가까워요.
아포크린 땀샘:
-
사춘기 이후 활성화되는 땀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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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귀 주변, 유두 주변 등에 분포하며
-
여기서 나온 분비물이 피부 세균과 만나
-
냄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땀은 많은데 냄새는 거의 없다”,
“땀은 많지 않은데 냄새가 신경 쓰인다”
같은 상황이모두 가능합니다.
두 상태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금의 불편이 땀 양의 문제인지, 냄새의 문제인지,
또는 둘 다인지 먼저 나눠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왜 나에게만 유난한 걸까요?

액취증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래 요소들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유전적 성향
-
아포크린 땀샘의 활동 정도나 체취 양상은
-
유전적 요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히 ABCC11 유전자는 겨드랑이 냄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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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귀지와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어요.
귀지 형태와의 연결
-
축축한 형태의 귀지를 가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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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과 관련된 유전적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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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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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귀지 형태만으로 액취증을 판단할 수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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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단서 정도로 보는 것이 좋아요.
사춘기 이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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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 이후
-
호르몬 변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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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
청소년기 이후부터 냄새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세균 환경과 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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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가 잘 되지 않는 옷, 땀이 밴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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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착용한 의류는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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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일상 관리로 어디까지 달라질까요?

액취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상 관리만으로도 불편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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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를 매일 비누로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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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말린 뒤 옷을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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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상의를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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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입었던 옷은 그날 세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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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도란트와 발한 억제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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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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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도란트는 냄새를 줄이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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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 억제제는 땀 자체를 줄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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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털은 땀과 세균이
-
머무르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어
-
개인 상태에 따라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관리를 해도 여름철, 회의,
대인 관계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신경 쓰이는 정도라면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상담에서는 먼저 불편의 중심이
냄새인지, 땀 양인지,
아니면 두 가지가 함께 있는지를 나눠 봅니다.
여기에 가족력, 사춘기 이후 변화,
현재 사용 중인 관리 방법,
의류와 생활 환경까지 함께 확인해요.
액취증은 상태와 정도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가 시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지금 단계에서 생활 관리로 볼 수 있는 부분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취와 땀 문제는
개인 상태에 따라 원인과 양상이 다를 수 있어요.
반복적으로 신경 쓰이는 불편이 있다면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상담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열심히 씻는데도 냄새가 나면 뭐가 문제인가요?
A. 액취증은 땀 자체보다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과 피부 세균의 조합으로
냄새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씻은 직후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며 다시 냄새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Q. 액취증인지 다한증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땀 양이 유난히 많다면 다한증 쪽,
냄새가 유난히 신경 쓰인다면
액취증 쪽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어요.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상담에서 구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데오도란트로도 잡히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생활 관리를 해도 냄새가 반복되고
대인 상황에서 계속 신경 쓰인다면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냄새 중심인지, 땀 중심인지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영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