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닥터프라임치과 박열 원장입니다. 치아 교정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가 “왜 이렇게 아픈가요?”입니다.
실제로 교정기를 처음 붙이고 나서 2~3일 정도는 통증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요, 왜 아픈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왜 아플까요?
교정은 치아에 힘을 가해서 움직이게 하는 치료입니다.

치아 뿌리 끝에는 치주인대라는 아주 얇은 조직이 있어요. 이곳은 치아와 잇몸뼈를 연결해주는 구조물인데, 여기엔 신경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교정기 철사로 힘을 가하면 이 치주인대가 압박을 받아 신경이 자극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상처 난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프잖아요? 그것처럼 치아 뿌리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 그 위로 계속 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아프죠. 씹을 때 더 아픈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언제부터 아프고, 얼마나 갈까요?

처음 교정기를 붙이는 순간은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그런데 34시간 정도 지나면 슬슬 통증이 시작돼요. 보통은 13일 사이가 가장 아프고,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대부분 위아래를 나눠서 부착하기 때문에 위에만 붙였을 때는 통증이 어느 정도 있는데, 아래까지 붙이고 나면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아래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양치가 너무 힘들어요




통증 다음으로 많은 불편함이 양치입니다. 교정기를 붙이고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철사와 치아 사이 구석진 곳에 잘 끼게 돼요.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잘 빠지지 않죠.

왜냐하면 음식물에 침과 액체가 섞이면서 점성이 생기고, 표면 장력 때문에 잘 떨어져 나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워터픽(구강 세정기) 같은 물로 씻어내는 기기를 사용하시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처음 사용해보시면 “이렇게 많이 끼어 있었어?” 하고 깜짝 놀라실 정도로 효과가 커요.

- 진통제는 어떤 걸 먹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시는데, 교정 치료에서는 주의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치아 이동은 염증 반응을 동반한 생리적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계열, 이지엔, 부루펜 등)를 복용하면 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치아 이동이 느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교정 후 통증에는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 계열을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아파요!” 하는 분들은 병원에 내원하셔서 교정철사를 조금 풀어드리면 금방 괜찮아지기도 하니, 참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해주세요.

정리하자면,
통증은 치아 뿌리에 가해지는 압박으로 인해 발생
3일 정도가 고비, 이후 점차 완화
양치는 워터픽 적극 활용
진통제는 타이레놀 계열 추천
너무 아플 땐 병원 방문으로 조정 가능
교정 초기에 겪는 통증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불편하지만, 치아가 예쁘고 건강하게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위로가 되실 거예요. 조금만 참고 견디면 훨씬 더 예쁜 미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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