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프라임치과 박열원장입니다
오늘은 교정이 끝나고 난 다음에 착용하는 유지장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정치료가 다 끝나서 교정기를 떼고 나면 치아들은 교정하기전의 원래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요.
잇몸뼈속에서 치아뿌리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면서 치아들도 다시 틀어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교정이 끝나고 난 다음에 유지장치라고 해서 틀니같이 끼는 장치를 해줘야 해요.
특히 교정끝나고난 다음의 1년정도는 매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그 이후에도 시간을 줄여가면서 껴줘야 되는데 이 부분은 의사들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치료받으신 교정의사의 지시에 따르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동안 교정진료를 해오다 보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많이 접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교정을 끝내고 나서 5년, 10년이상 오랫동안 유지장치를 끼는게 어렵잖아요.


다른 치과들에서 교정한 환자분들(특히 청소년들) 얘기를 들어보면..
교정이 끝나고 나면, 치과에서 해줄건 다했으니까 이제 치아가 틀어지는 것은 환자가 유지장치 잘안껴서 그런 것이고 이런 일이 안생기기 위해서는 유지장치를 매일 껴야 한다, 결국 이 얘기더란 것입니다.
환자입장에서는 교정이 막 끝나서 좋아하는 것도 잠시, 바로 무거운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말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환자는 유지장치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중요성을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사례가, 교정끝나고 3,4개월은 매일 열심히 끼다가 어느날 귀찮고 피곤해서 하루이틀 못끼고 잔다는게 3일되고 일주일되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다.

이렇게 유지장치를 1~2주일이상 안하게 되면 치아들이 약간 틀어지거든요.
그리고 유지장치를 끼면 틀어진 치아부분이 빡빡하게 들어가면서 착용하는 자체가 불편해지게 되는 겁니다. 점점 더 안끼는 날이 많아지게 되구요.


잘 맞던 유지장치가 어느날부터 잘 안맞게 되면, 부자연스러운 채로 그냥 끼는 학생들이 있고(이런 상태에서 착용하는 유지장치는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착용 안하는 것과 동일하게 되는 거죠)
어떤 학생들은 장치가 불편하다고 해서 그날부터 아예 안끼는 학생들도 생깁니다.


유지장치가 잘 안맞거나 불편하면 치과에 전화해서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되는데, 본인이 약속한대로 장치를 잘 안했기 때문에 전화를 안하고 그냥 계속 유지장치를 안하는 환자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거죠.

그런데 유지장치란 것이 치아가 많이 틀어진게 아니고 조금만 틀어져도 잘 안맞거든요.
그래서 장치를 계속 안끼면 조금씩 조금씩 더 틀어지는 거죠.

원래 덧니가 있었던 분들은 유지장치를 잘안하게 되면 다시 덧니가 재발하는 방향으로 틀어지게 되고, 치아가 틀어져 있던 사람은 그 치아가 다시 틀어지는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치아사이에 틈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다시 틈이 벌어지는 쪽으로 재발이 일어나고, 작은어금니발치를 했던 사람은 발치한 공간이 다시 벌어지는 방향으로 재발하며, 거꾸로 물렸던 사람은 다시 거꾸로 물리는 방향으로 재발이 일어납니다.




교정으로 100프로를 고쳐놓았을때, 교정후 유지장치 안낀다고 해서 100프로 원래의 치열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20~30프로정도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2,30프로의 환자가 재발한다는 것이 아니고, 재발은 모든 사람에서 일어나는데 다시 틀어지는 정도가 그렇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재발이라도 발생하면 눈에 띄게 되죠.
그래서 교정후 재발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오랫동안 고른 치열을 유지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제가 교정마친 환자들에게 주는 지시(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정끝나고 나면 일년동안은 일주일에 5,6일이상은 잘때에 반드시 끼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어도 괜찮지만 가급적 매일 착용하는게 좋다고 하고, 일하는데 지장이 안되는 분은 이 기간동안 낮에도 끼면 더 좋겠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잘끼면 치열이 안정되니까, 2년차부터는 이틀에 한번씩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물론 이틀에 한번씩 했는데 장치가 많이 조이거나 하면 좀더 자주 하라고 하구요)
교정마치고 3년차가 됐을때는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정도의 빈도로 착용하게 합니다.
교정끝난지 5년이상 된 분들에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끼라고 지시하는데 아래와 같은 경우도 있을수 있겠죠.

일주일에 한번씩 꼈는데 잘 맞으면 또 일주일 있다가 착용하면 됩니다.그런데 일주일에 한번씩 꼈더니 빡빡하고 잘 안맞는 경우가 있을수 있겠죠.
그럴때는 하루이틀 더 끼면 장치가 잘 맞아집니다. 잘 맞아지면 또 일주일에 한번씩 착용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유지장치를 착용하다보면 ‘이런 방식으로 유지장치를 착용하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더이상 치열이 틀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그렇게 했는데도 장치가 빡빡해서 착용시에 압박감이 심하게 오면 치과에 와서 유지장치의 플라스틱부분을 부분적으로 갈아 주면 됩니다. 그러면 잘 맞아집니다.


결론적으로 교정후 최소한 일년은 잘 끼라고 합니다.
교정후 일년은 치아가 많이 되돌아가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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